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아홉 쌍둥이' 출산 한 달 만에 남아공서 '열 쌍둥이' 신기록

SNS세상 2021.06.09 오후 03:30
이미지 확대 보기
'아홉 쌍둥이' 출산 한 달 만에 남아공서 '열 쌍둥이' 신기록
AD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이 열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다태아 출산 세계 기록을 세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사는 고시아메 타마라 시툴레(37)는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을 낳았다. 수술 당시 고시아메는 임신 7개월차였는데, 병원은 막달까지 버텼다가는 아이들은 물론 산모도 위험할 수 있다며 제왕절개를 권유했다.

병원은 산전 검사에서 고시아메가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진단했다. 여섯 쌍둥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부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분된다. 아이들을 품에 안을 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출산 직전 검사에서 태아 두 명이 더 발견됐으며, 제왕 절개 과정에서 두 명이 더 추가돼 총 열 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고시아메는 임신 기간 내내 통증이 심해 잘 걷지 못했으며 출산 전에는 집 안에서도 목발을 짚고 다녀야만 했다고 전했다.

고시아메와 남편 테보고 초테치는 열 쌍둥이 전에도 쌍둥이 자녀를 낳았기 때문에 이들이 키워야 할 자녀는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테보고는 현재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금 나는 행복하고 감성적인 상태다. 제대로 말을 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우처럼 극단적인 다태아 출산은 보통 불임 치료로 인한 경우가 많지만, 고시아메와 테보고 부부는 자연 임신으로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시아메가 낳은 열 쌍둥이의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시아메 부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말리 여성 하리마 시세(25)가 아홉 쌍둥이를 출산해 세계 기록을 세운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기록이 깨지는 셈이다. 지난 5월, 하리마는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정부의 도움을 받아 모로코에서 원정 출산에 성공했다. 지난 1971년 호주 여성과 1999년 말레이시아 여성이 각각 아홉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이들은 모두 며칠 생존하지 못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6,43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09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