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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재계의 저승사자' → '주 120시간 근무'...윤석열의 묘한 행보

자막뉴스 2021.07.21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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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은 검사 시절,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굵직한 재벌기업 수사를 맡아 한때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정치 선언 이후부터는 노선 수정이 뚜렷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 8일) : 경제에 역동성을 주기 위해서는 자유를 줘야 합니다. 규제 완화라는 문제도 작은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처럼 친기업 행보를 이어온 윤 전 총장은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인 주 52시간 근무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청년들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주 52시간이 아니라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곧장 정치권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정의당에서는 노동자들의 잇단 과로사로 비통해하는 사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성토했고,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이 분이 칼잡이 솜씨로 부패를 잡으려는 게 아니라 사람 잡는 대통령이 되시려는 것 같습니다. 120시간 일하면 사람 죽습니다. 120시간이면 주 5일을 하루 24시간씩 1분도 쉬지 않고 일해야 합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 측도 노동자 희생과 장시간 노동의 종지부를 찍은 게 주 52시간 제도의 의미라며, 누구에게 엉터리 과외를 받았길래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은 상대편 진영이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짧은 기간 내에 집중적인 근로시간의 투입이 필요한 업종들이 있고 그건 뭐 근로자들에게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 무리한 정책이 일자리를 만들지도 못하고 결국 실패한 것 아니냐….]


윤석열 전 총장이 전한 '주 120시간 근무' 발언은 친기업과 보수층 공략 행보에서 나왔습니다.

이전의 세금 관련 발언 때처럼 의도한 바와 달리 논란이 커지는 건 윤 전 총장이 대권 주자로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이현오
영상편집 : 주혜민
그래픽 : 지경윤
자막뉴스 : 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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