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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장난감 상자 열었더니...수십 마리가 '꿈틀'

자막뉴스 2021.11.23 오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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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과 테이프로 겹겹이 포장된 장난감 상자.


상자 안을 열어보니 장난감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전갈 수십 마리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 : 실제로는 전갈, 지네, 거미 등 절지동물인데 통관 안 되는 거 알고 (품명을) 장난감이나 장식품으로 신고해요.]

물건 주인은 절지동물 관련 인터넷 카페 회원 30살 남성 A 씨 등 6명.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개월여간 중국, 아프리카 등에서 거미와 지네, 전갈 등 절지동물을 불법 반입했습니다.

장난감이나 장식품 상자 안에 숨겨 세관의 적발을 피해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80여 차례에 걸쳐 몰래 들여온 절지동물은 모두 3천여 마리.

국내 거래가로 따지면 2천5백만 원어치가 넘습니다.

극동전갈, 곱슬머리 타란툴라, 중국 왕지네 등 품종만 수십 가지인데 이 가운데 독성을 가진 개체도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게 세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밀수입한 개체들은 자택 등에 마련한 시설에서 대량 번식시킨 뒤 판매했습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 : 대학생도 있고 고등학생도 있고 일반인도 있고, 절지동물 카페 회원들이거든요. 자기들끼리 다 아는 사이이고.]


인천세관은 이들에게 천7백여만 원을 추징하고 벌금 천2백여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압수한 개체 천5백여 마리는 국립과천과학관에 기증해 연구와 전시 등에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인천세관은 앞으로 외래생물 불법 반입을 막기 위해 국제 우편과 특송 화물 등에 엑스레이 검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영상편집: 이주연
그래픽: 박유동
화면제공: 인천본부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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