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악재 터진 北...'핵실험' 변수 생기나

자막뉴스 2022-06-2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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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봄 가뭄에 이어 이달 들어선 '보리장마'를 겪고 있습니다.

'보리장마'는 본격적인 장마철 전 초여름 보리를 거둘 무렵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으로 농작물 수확의 악재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본 장마도 평년보다 빠른 다음 달 상순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8일) : 올해의 기본 장마는 평년보다 빨라서 7월 상순 경에 시작될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고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태풍 영향도 2차례 정도 받을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단 기상이변은 가뜩이나 힘겨운 식량난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식량 부족 규모는 2∼3개월 치 식량에 해당하는 약 86만 톤으로 추정됩니다.

또 북한의 기상 상황은 핵실험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폭우가 내리면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까지 실험장비를 운반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데다 핵실험 계측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핵실험) 계측 장비나 실험 장비들이 대체로 습기나 우천에 굉장히 약하거든요. 그래서 우천으로 인해서 (생략) 측정이 못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가급적 피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고…]

또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핵실험 충격이 가해지면 방사능 물질의 하천 유입 등 위험도 커집니다.

이런 이유로 북한은 지난 2017년 6차 핵실험을 비롯해 과거 핵실험 때 장마철을 피해왔습니다.

7차 핵실험이 이달을 넘길 경우 9월이나 10월이 유력한데 올 가을 중국의 20차 당 대회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당 대회 직전에 핵실험을 하기엔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와 급성 장내성 전염병 확산 등 북한 내부 사정도 감행 시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오재영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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