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서부 벨고로드 주에서 벌어진 교전이 이틀 만에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토에 대한 침입과 교전이 이틀간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테러리스트 70여 명을 사살하고, 장갑차 4대, 트럭 5대를 파괴했다"며 "잔당들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밀려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벨고로드주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수미주, 하르키우주와 인접한 러시아 서부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중요 보급과 지원기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의 교전 종료 발표에 앞서 이번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한 러시아 반체제단체 러시아 자유 군단은 "우리는 해방된 영토에서 새벽을 맞았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민병대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우크라이나 민병대입니다. 많은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지만 그들은 우크라이나 민병대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탄약·미사일 100만 발 가운데 탄약 22만 발, 미사일 천300발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EU 국방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EU 외교이사회 국방 분야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과 유럽 국가 재고 확충을 위한 탄약 생산 확대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F-16 조종 훈련 결정은 중요한 단계로, 이는 이후 특정 국면에서 전투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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