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풍속 시속 241km 이상의 초대형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대표적 휴양지 괌을 강타했습니다.
시내에는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고, 현지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3천 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 관광객들도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A 씨 / 한국인 관광객 : 식당이나 아니면 마트 같은 게 열리지 않아서 좀 불편하고 인터넷이 좀 안돼서 카드 결제가 잘 안 되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났던 관광객들은 수도와 전기, 인터넷마저 끊긴 현지에서 기약 없이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우리 공관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A 씨 / 한국인 관광객 : 각 호텔마다 와서 인사는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별다른 특별히 대책이 있는 거 같지는 않고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교부는 주하갓냐 출장소 직원 3명이 전원 비상근무를 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비행길이 열리는 대로 관광객들이 최대한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영상편집 : 강은지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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