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돌연 불출마 선언...친윤 교통 정리?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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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종혁 /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준일 /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원조 윤핵관이죠. 권성동 의원이 오늘 오전에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선거캠프도 알아보고 해서 출마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불출마 선언을 오늘 오전에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지지도가 너무 안 올라가잖아요. 가장 큰 이유가 지지도가 너무 안 올라가기 때문이죠.
[앵커]
일각에서는 친윤 교통정리 차원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김종혁]
그러니까 처음에 경선 룰이 만들어질 때부터. 경선 룰도 대통령 윤심에 의해서 따라진 거고 그다음에 거기 나오는 사람들도 다 친윤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한 것이고 그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다음에 또 김기현 의원만 부른 것을 보고 봐라, 대통령 윤심은 저기에 있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아니라고 계속 말씀드렸잖아요. 그렇지 않다, 경선 그렇게 갈 수 없다. 지금 전개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권성동 의원 핵심 친윤이었잖아요.
그런데 결국 당원들 지지도가 안 올라가요. 그래서 결국 못 견디고 드롭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대통령 뭐라고 그러셨어요? 안철수 의원한테도 오셔서 만납시다라고 얘기를 했고 나경원 의원도 그런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도대체 윤심이 뭡니까? 그동안 그렇게 비판해 왔던 윤심에 의해서 모든 당이 좌지우지되고 있고 선거 결과도 거기에 의해서 좌우될 것이고 그렇게 말씀했던 것들이 전개되는 현실과 다 다르게 가고 있지 않습니까?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신 건 결국은 아무리 봐도 안 되겠구나 본인의 판단에 의해서 그렇게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지율이 안 나와서 불출마 선언을 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김종혁]
대통령이 이 사람 찍어주세요 이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걸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당권주자들은 윤심을 계속 얘기하고 언론들은 계속 쓰다 보니까 이게 좀 윤심이 너무 부각이 됐다, 이런 생각도 있으신 것 같은데.
[김종혁]
아마 제가 보기에는 윤 대통령이 속으로 웃으실 것 같아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왜 내 마음이 이리로 갔다고 그랬다가 저리로 갔다고 그랬다가 이 사람을 미워한다고 그랬다가. 좀 웃을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권성동 의원이 오늘 불출마 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따뜻한 보수를 걷어내야 한다. 그리고 차기 당대표는 대권 욕심을 버리고 대야투쟁에 몰두해야 한다. 겨냥한 사람들 있어 보여요.
[김준일]
그러니까 최측근이라고 본인을 얘기하셨어요. 최측근이 당대표가 되면 오해를 받는다. 윤심이 나한테 있는 것처럼 보이면 오해를 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명예로운 퇴장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의 명분을 해서 사실 나가신 게 맞고 지지율 때문에 나간 게 맞죠. 지지율이 20% 나왔으면 권성동 의원이 안 나왔을까요? 그러니까 수치는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 안 드리겠지만 한 자릿수에서도 좀 아래쪽에 주로 있었잖아요. 그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권성동 피로도가 좀 있었습니다, 당원들한테. 왜냐하면 지난 원내대표 시절에 여러 가지 잡음들이 있었잖아요.
문자 사건 그리고 소위 말하는 검수완박 동의한 거 이런 것들이 보수진영에서는 안 좋게 보인 것들도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한 거지. 대통령이 교통정리했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데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님 말씀에 제가 동의 안 하는 건 그럼 윤심이 정말 없는 것이냐. 그럼 없는데 다들 이 난리를 치고 있는 것이냐. 윤심이 지금까지 있다는 징후가 여러 개가 나왔잖아요. 예를 들면 당원을 100%. 이것을 경향신문에 단독으로 사석에서 그런 얘기했다고 나오니까 바로 태세전환해서 정진석 비대위원장 그런 거 처음 들어봤다, 100% 이런 거. 그런 말씀하시다가 다 바꾸어서 이렇게 된다든지 대통령 고위 관계자의 얘기로 차기 대선주자들은 안 돼. 이런 얘기하고. 권성동 의원이 본인이 최측근이라고 하면서 차기 대선주자 안 돼, 자기정치하는 사람.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윤심이 없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도 거짓말이고.
[앵커]
윤심을 대신 전한 겁니까, 그러면?
[김준일]
윤심을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것처럼 행동을 하신 거죠. 장제원 의원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이게 마치 이런 겁니다. 한동안 꾸안꾸라는 단어가 있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꾸안꾸가 꾸민 듯 안 꾸민 듯하는 화장. 굉장히 자연스러운 화장이거든요. 이게 윤안꾸 같은 거예요. 윤심인데 안 꾸민 것 같은 윤심이에요. 누군가를 확실하게 윤심이 있다고 했을 때 그분이 안 됐을 때 그 후폭풍이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서창원 의원을 밀었지만 안 된 다음에 굉장히 일종의 레임덕 비슷한 게 왔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상당히 두려우니까 윤심을 있는 듯 아닌 듯하면서 다 하고 있다. 일종의 윤심 등거리 정치를 하고 계신 거죠.
[앵커]
윤심 등거리정치. 여러 가지 신조어를 쏟아주셨는데.
[김종혁]
그런 게 이런 거예요. 예를 들면 어떻게 사람이 더 좋아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당연히 있죠. 그게 없다고 하면 사람이 아니잖아요. 대통령은 사람이 아니신가요? 대통령이 당연히 있죠. 하지만 룰에 의해서 내가 공식적으로 누구를 좋아한다든가 누구를 선호한다고 하면 문제가 되니까 그걸 숨기고 있는 건 그건 누구나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것 자체를 문제삼는다면 그러면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다 성인을 만들든가 로봇을 만들어야지 그게 어떻게 정치현상에서 없을 수 있겠어요. 그런 게 없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다 있었어요. 하지만 하고 싶어도 말을 못하고 행동하고 싶어도 행동하지 못하는 것 그런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예요. 그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죠.
[앵커]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시선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쏠려 갔습니다. 나 전 의원의 등판 여부. 전당대회 최대 변수 아니겠습니까? 장고가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나경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이게(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좀 힘이 있으려면 당 대표 하면서 하는 게 더 힘이 있지 않냐 라는 말씀들을 농담처럼 하는데, 사실은 만약에 정말 제가 당권에 도전하게 된다면 당연히 이 직은 내려놔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요. 그렇게 되면 또 인구 문제에 대해서는 그 자리(당 대표)에서 더 크게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나 하는 고민을 해봅니다. 아직은 여러 가지 고민 단계다 라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앵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힘이 있으려고 하면 당대표 하면서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이게 내가 생각하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 얘기하면서 만약에 내가 당대표 출마하게 되면 내려놔야 되지 않겠느냐 얘기를 하는데. 당대표 하면서도 더 도와드릴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또 끝에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어떨 것 같습니까?
[김종혁]
출마하고 싶으신 거죠.
[앵커]
출마할 것 같습니까, 결국?
[김종혁]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굉장히 하시고 싶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저출산고령화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고 더구나 대통령이 위원장이고 부위원장이니까 어떻게 보면 부총리급이다, 총리급이다. 별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그런 명분을 가지고 당신이 맡아서 이걸 해 줘야겠습니다라고 할 때 나 못하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이 과연 있겠어요? 아마 받아들였을 거예요.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우리 전당대회가 몇 월달에 열릴지 아무런 기약이 없었던 시기입니다. 전당 시기, 지금 비대위가 만들어져서 그 이후에 뭐가 어떻게 갈지도 모든 일정이 불확실했고. 3월에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게 그게 급작스럽게 결정된 거잖아요. 그때까지는 일부에서는 6월에 치를 거야. 아니야, 아예 비대위체제로 더 갈지도 모르겠어. 이런 얘기들이 막 소문처럼 떠들고 이랬을 때니까 나경원 전 의원께서도 그때 그거 받을 때 3월에 전당대회가 치러진다? 이거 아마 계산 못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해 보면 지지도가 높잖아요. 계속 높으면 어느 정치인이 거기에 대해서 욕심이 없겠습니까? 당원들이 나를 이렇게 당대표로 나와달라고 요구하는데. 저분 말씀에 따라 인사가 당대표 되세요가 자기에 대한 인사라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 나오고 싶은 분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나 대통령이 맡긴 이 자리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그래서 나경원 의원은 지금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앵커]
설 연휴 전에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러면 그때까지 계속 이렇게 결정을 안 하고...
[김종혁]
본인이 얘기하셨으니까 설 연휴 전에. 그때까지 지지도가 계속 높다. 그러면 윤심이라는 것도 사실은 여론에 따라서, 우리도 마찬가지잖아요.
[앵커]
윤심 없다면서요?
[김종혁]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시스템 안에서 움직여야지 그것을 그렇다고 해서 시스템을 깨면서 이 사람 찍어줘. 이렇게 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그 마음도 다른 사람이 계속 지지도가 올라가고 그러면 그 사람에게 옮겨갈 수도 있는 거예요. 누구든지 그런 거죠. 그런데 나를 총선에서 승리하게 만들어주고 그래서 내가 내 임기를 성공적인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인들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런 면에서 지금 나경원 의원의 출마 여부는 굉장히 중요해요.
[앵커]
지지율 여론조사 1등인데요.
[김종혁]
지지율이 어디로 흩어질지 어떻게 알겠어요.
[앵커]
어쨌든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 부부만 초청했느냐. 앞서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의원 부부도 부르고 나경원 부위원장 부부도 부르고 그랬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앞서 이거 자체가 대통령이 허허 웃을 것이다. 윤심이 없다 이거에 대한 방증이라고 얘기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이것도 윤안꾸예요. 제가 말씀드리는 게 제일 먼저 불러서 3시간 독대한 게 김기현 의원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윤심이 김기현을 꼭 만들어야겠다. 그런 거라기보다 내가 선호하는 사람은 누구야. 그게 기준도 나왔잖아요. 차기 대선주자 안 돼. 자기정치하는 사람 안 돼. 이런 것들을 다 이거저거 다 빼고 나면 남는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한 명씩 사퇴하고 나면 이제 이렇게 김기현 의원 같은 분이 남는 거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대통령께서 그렇게 하시겠다면야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을 지적할 부분은 아닌데. 그러니까 흥행을 위해서 정말로 윤심으로 움직이는 게 좋은 거냐라고 봤을 때는 이게 후유증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후유증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나경원 의원이 안 나와... 나경원 의원이 꼭 나와야 되는 이유는 그나마 재미 없는데 나경원 의원이 안 나오면 진짜 폭망할 수도 있다, 재미로는. 그래서 저는 나경원 의원이 꼭 나오셔서 집권여당을 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종혁]
재미가 없다고 자꾸 그래요, 시작도 안 했는데.
[앵커]
김준일 에디터께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흥행을 굉장히 걱정을 해 주셨고요.
수도권 대표론 강조하는 윤상현 의원은 오늘 구미 박정의 대통령 생가에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대표론으로 안윤 연대설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안 의원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고 답했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 의원은 저하고 아주 가까운 분이고, 그렇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연대한다?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지난번에 김장연대 뭐라고 말씀드렸습니까. 김장연대 한 마디로 텃밭연대라고 일갈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연대다 뭐다, 이런 인위적인, 공학적인 거는 저는 잘 내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다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또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정치일 수 있죠.]
[앵커]
인위적인 것은 나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러나 하면서 한자락 또 까셨습니다. 연대 가능성 있을까요?
[김종혁]
가능성은 다 있죠. 모든 게 다 있죠. 지금 한번 생각해 보세요. 처음에 간장연대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손잡았다고 해서 그때도 언론이 한참 얘기했습니다. 간장연대, 간장연대.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이게 김장연대로 또 바뀌었잖아요. 그다음에 이번에는 그러니까 저쪽에서는 윤상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서로 저쪽에서 연대해? 그럼 우리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모든 가능성은 다 열어놔야 되죠.
[앵커]
모든 가능성은 다 있으니까 이 두 분이 연대했을 때 파급력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김종혁]
그런데 파급력이라는 게 서로 보완제 성격이 강한 게 좋잖아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연대를 하는 것보다는 서로 다른 쪽에서 연대를 하는 것들이 서로 보완을 해 주고 힘을 줄 수 있는데. 저 두 분의 연대가 연대 안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연대를 하면 두 분 다 수도권에 있는 분들이고 약간은 비주류성의 느낌이 들기도 하는 분들이어서 그것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연대를 하면 더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죠.
[앵커]
다른 방법이라면...
[김종혁]
뭐가 될지는 저는...
[앵커]
모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
[김종혁]
그건 지금부터 보세요. 굉장한 파노라마가 펼쳐질 겁니다. 이게 뭐야? 이런 얘기들도 많이 나올 수 있고요. 또 지금 거론되는 분들만 출마를 할지 다른 분이 출마를 할지 그것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지켜보는 게. 그래서 흥행 잘 될 겁니다.
[앵커]
흥행이 잘 될 거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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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종혁 /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준일 /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원조 윤핵관이죠. 권성동 의원이 오늘 오전에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선거캠프도 알아보고 해서 출마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불출마 선언을 오늘 오전에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지지도가 너무 안 올라가잖아요. 가장 큰 이유가 지지도가 너무 안 올라가기 때문이죠.
[앵커]
일각에서는 친윤 교통정리 차원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김종혁]
그러니까 처음에 경선 룰이 만들어질 때부터. 경선 룰도 대통령 윤심에 의해서 따라진 거고 그다음에 거기 나오는 사람들도 다 친윤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한 것이고 그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다음에 또 김기현 의원만 부른 것을 보고 봐라, 대통령 윤심은 저기에 있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아니라고 계속 말씀드렸잖아요. 그렇지 않다, 경선 그렇게 갈 수 없다. 지금 전개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권성동 의원 핵심 친윤이었잖아요.
그런데 결국 당원들 지지도가 안 올라가요. 그래서 결국 못 견디고 드롭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대통령 뭐라고 그러셨어요? 안철수 의원한테도 오셔서 만납시다라고 얘기를 했고 나경원 의원도 그런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도대체 윤심이 뭡니까? 그동안 그렇게 비판해 왔던 윤심에 의해서 모든 당이 좌지우지되고 있고 선거 결과도 거기에 의해서 좌우될 것이고 그렇게 말씀했던 것들이 전개되는 현실과 다 다르게 가고 있지 않습니까?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신 건 결국은 아무리 봐도 안 되겠구나 본인의 판단에 의해서 그렇게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지율이 안 나와서 불출마 선언을 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김종혁]
대통령이 이 사람 찍어주세요 이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걸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당권주자들은 윤심을 계속 얘기하고 언론들은 계속 쓰다 보니까 이게 좀 윤심이 너무 부각이 됐다, 이런 생각도 있으신 것 같은데.
[김종혁]
아마 제가 보기에는 윤 대통령이 속으로 웃으실 것 같아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왜 내 마음이 이리로 갔다고 그랬다가 저리로 갔다고 그랬다가 이 사람을 미워한다고 그랬다가. 좀 웃을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권성동 의원이 오늘 불출마 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따뜻한 보수를 걷어내야 한다. 그리고 차기 당대표는 대권 욕심을 버리고 대야투쟁에 몰두해야 한다. 겨냥한 사람들 있어 보여요.
[김준일]
그러니까 최측근이라고 본인을 얘기하셨어요. 최측근이 당대표가 되면 오해를 받는다. 윤심이 나한테 있는 것처럼 보이면 오해를 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명예로운 퇴장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의 명분을 해서 사실 나가신 게 맞고 지지율 때문에 나간 게 맞죠. 지지율이 20% 나왔으면 권성동 의원이 안 나왔을까요? 그러니까 수치는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 안 드리겠지만 한 자릿수에서도 좀 아래쪽에 주로 있었잖아요. 그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권성동 피로도가 좀 있었습니다, 당원들한테. 왜냐하면 지난 원내대표 시절에 여러 가지 잡음들이 있었잖아요.
문자 사건 그리고 소위 말하는 검수완박 동의한 거 이런 것들이 보수진영에서는 안 좋게 보인 것들도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한 거지. 대통령이 교통정리했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데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님 말씀에 제가 동의 안 하는 건 그럼 윤심이 정말 없는 것이냐. 그럼 없는데 다들 이 난리를 치고 있는 것이냐. 윤심이 지금까지 있다는 징후가 여러 개가 나왔잖아요. 예를 들면 당원을 100%. 이것을 경향신문에 단독으로 사석에서 그런 얘기했다고 나오니까 바로 태세전환해서 정진석 비대위원장 그런 거 처음 들어봤다, 100% 이런 거. 그런 말씀하시다가 다 바꾸어서 이렇게 된다든지 대통령 고위 관계자의 얘기로 차기 대선주자들은 안 돼. 이런 얘기하고. 권성동 의원이 본인이 최측근이라고 하면서 차기 대선주자 안 돼, 자기정치하는 사람.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윤심이 없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도 거짓말이고.
[앵커]
윤심을 대신 전한 겁니까, 그러면?
[김준일]
윤심을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것처럼 행동을 하신 거죠. 장제원 의원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이게 마치 이런 겁니다. 한동안 꾸안꾸라는 단어가 있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꾸안꾸가 꾸민 듯 안 꾸민 듯하는 화장. 굉장히 자연스러운 화장이거든요. 이게 윤안꾸 같은 거예요. 윤심인데 안 꾸민 것 같은 윤심이에요. 누군가를 확실하게 윤심이 있다고 했을 때 그분이 안 됐을 때 그 후폭풍이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서창원 의원을 밀었지만 안 된 다음에 굉장히 일종의 레임덕 비슷한 게 왔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상당히 두려우니까 윤심을 있는 듯 아닌 듯하면서 다 하고 있다. 일종의 윤심 등거리 정치를 하고 계신 거죠.
[앵커]
윤심 등거리정치. 여러 가지 신조어를 쏟아주셨는데.
[김종혁]
그런 게 이런 거예요. 예를 들면 어떻게 사람이 더 좋아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당연히 있죠. 그게 없다고 하면 사람이 아니잖아요. 대통령은 사람이 아니신가요? 대통령이 당연히 있죠. 하지만 룰에 의해서 내가 공식적으로 누구를 좋아한다든가 누구를 선호한다고 하면 문제가 되니까 그걸 숨기고 있는 건 그건 누구나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것 자체를 문제삼는다면 그러면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다 성인을 만들든가 로봇을 만들어야지 그게 어떻게 정치현상에서 없을 수 있겠어요. 그런 게 없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다 있었어요. 하지만 하고 싶어도 말을 못하고 행동하고 싶어도 행동하지 못하는 것 그런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예요. 그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죠.
[앵커]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시선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쏠려 갔습니다. 나 전 의원의 등판 여부. 전당대회 최대 변수 아니겠습니까? 장고가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나경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이게(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좀 힘이 있으려면 당 대표 하면서 하는 게 더 힘이 있지 않냐 라는 말씀들을 농담처럼 하는데, 사실은 만약에 정말 제가 당권에 도전하게 된다면 당연히 이 직은 내려놔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요. 그렇게 되면 또 인구 문제에 대해서는 그 자리(당 대표)에서 더 크게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나 하는 고민을 해봅니다. 아직은 여러 가지 고민 단계다 라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앵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힘이 있으려고 하면 당대표 하면서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이게 내가 생각하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 얘기하면서 만약에 내가 당대표 출마하게 되면 내려놔야 되지 않겠느냐 얘기를 하는데. 당대표 하면서도 더 도와드릴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또 끝에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어떨 것 같습니까?
[김종혁]
출마하고 싶으신 거죠.
[앵커]
출마할 것 같습니까, 결국?
[김종혁]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굉장히 하시고 싶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저출산고령화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고 더구나 대통령이 위원장이고 부위원장이니까 어떻게 보면 부총리급이다, 총리급이다. 별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그런 명분을 가지고 당신이 맡아서 이걸 해 줘야겠습니다라고 할 때 나 못하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이 과연 있겠어요? 아마 받아들였을 거예요.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우리 전당대회가 몇 월달에 열릴지 아무런 기약이 없었던 시기입니다. 전당 시기, 지금 비대위가 만들어져서 그 이후에 뭐가 어떻게 갈지도 모든 일정이 불확실했고. 3월에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게 그게 급작스럽게 결정된 거잖아요. 그때까지는 일부에서는 6월에 치를 거야. 아니야, 아예 비대위체제로 더 갈지도 모르겠어. 이런 얘기들이 막 소문처럼 떠들고 이랬을 때니까 나경원 전 의원께서도 그때 그거 받을 때 3월에 전당대회가 치러진다? 이거 아마 계산 못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해 보면 지지도가 높잖아요. 계속 높으면 어느 정치인이 거기에 대해서 욕심이 없겠습니까? 당원들이 나를 이렇게 당대표로 나와달라고 요구하는데. 저분 말씀에 따라 인사가 당대표 되세요가 자기에 대한 인사라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 나오고 싶은 분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나 대통령이 맡긴 이 자리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그래서 나경원 의원은 지금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앵커]
설 연휴 전에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러면 그때까지 계속 이렇게 결정을 안 하고...
[김종혁]
본인이 얘기하셨으니까 설 연휴 전에. 그때까지 지지도가 계속 높다. 그러면 윤심이라는 것도 사실은 여론에 따라서, 우리도 마찬가지잖아요.
[앵커]
윤심 없다면서요?
[김종혁]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시스템 안에서 움직여야지 그것을 그렇다고 해서 시스템을 깨면서 이 사람 찍어줘. 이렇게 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그 마음도 다른 사람이 계속 지지도가 올라가고 그러면 그 사람에게 옮겨갈 수도 있는 거예요. 누구든지 그런 거죠. 그런데 나를 총선에서 승리하게 만들어주고 그래서 내가 내 임기를 성공적인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인들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런 면에서 지금 나경원 의원의 출마 여부는 굉장히 중요해요.
[앵커]
지지율 여론조사 1등인데요.
[김종혁]
지지율이 어디로 흩어질지 어떻게 알겠어요.
[앵커]
어쨌든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 부부만 초청했느냐. 앞서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의원 부부도 부르고 나경원 부위원장 부부도 부르고 그랬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앞서 이거 자체가 대통령이 허허 웃을 것이다. 윤심이 없다 이거에 대한 방증이라고 얘기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이것도 윤안꾸예요. 제가 말씀드리는 게 제일 먼저 불러서 3시간 독대한 게 김기현 의원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윤심이 김기현을 꼭 만들어야겠다. 그런 거라기보다 내가 선호하는 사람은 누구야. 그게 기준도 나왔잖아요. 차기 대선주자 안 돼. 자기정치하는 사람 안 돼. 이런 것들을 다 이거저거 다 빼고 나면 남는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한 명씩 사퇴하고 나면 이제 이렇게 김기현 의원 같은 분이 남는 거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대통령께서 그렇게 하시겠다면야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을 지적할 부분은 아닌데. 그러니까 흥행을 위해서 정말로 윤심으로 움직이는 게 좋은 거냐라고 봤을 때는 이게 후유증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후유증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나경원 의원이 안 나와... 나경원 의원이 꼭 나와야 되는 이유는 그나마 재미 없는데 나경원 의원이 안 나오면 진짜 폭망할 수도 있다, 재미로는. 그래서 저는 나경원 의원이 꼭 나오셔서 집권여당을 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종혁]
재미가 없다고 자꾸 그래요, 시작도 안 했는데.
[앵커]
김준일 에디터께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흥행을 굉장히 걱정을 해 주셨고요.
수도권 대표론 강조하는 윤상현 의원은 오늘 구미 박정의 대통령 생가에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대표론으로 안윤 연대설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안 의원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고 답했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 의원은 저하고 아주 가까운 분이고, 그렇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연대한다?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지난번에 김장연대 뭐라고 말씀드렸습니까. 김장연대 한 마디로 텃밭연대라고 일갈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연대다 뭐다, 이런 인위적인, 공학적인 거는 저는 잘 내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다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또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정치일 수 있죠.]
[앵커]
인위적인 것은 나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러나 하면서 한자락 또 까셨습니다. 연대 가능성 있을까요?
[김종혁]
가능성은 다 있죠. 모든 게 다 있죠. 지금 한번 생각해 보세요. 처음에 간장연대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손잡았다고 해서 그때도 언론이 한참 얘기했습니다. 간장연대, 간장연대.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이게 김장연대로 또 바뀌었잖아요. 그다음에 이번에는 그러니까 저쪽에서는 윤상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서로 저쪽에서 연대해? 그럼 우리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모든 가능성은 다 열어놔야 되죠.
[앵커]
모든 가능성은 다 있으니까 이 두 분이 연대했을 때 파급력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김종혁]
그런데 파급력이라는 게 서로 보완제 성격이 강한 게 좋잖아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연대를 하는 것보다는 서로 다른 쪽에서 연대를 하는 것들이 서로 보완을 해 주고 힘을 줄 수 있는데. 저 두 분의 연대가 연대 안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연대를 하면 두 분 다 수도권에 있는 분들이고 약간은 비주류성의 느낌이 들기도 하는 분들이어서 그것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연대를 하면 더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죠.
[앵커]
다른 방법이라면...
[김종혁]
뭐가 될지는 저는...
[앵커]
모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
[김종혁]
그건 지금부터 보세요. 굉장한 파노라마가 펼쳐질 겁니다. 이게 뭐야? 이런 얘기들도 많이 나올 수 있고요. 또 지금 거론되는 분들만 출마를 할지 다른 분이 출마를 할지 그것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지켜보는 게. 그래서 흥행 잘 될 겁니다.
[앵커]
흥행이 잘 될 거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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