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김기현 "응원 감사" 남진.김연경 "모르는 사람인데?"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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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양강구도가 확실한 김기현, 안철수 의원. 그러다 보니까 신경전도 과열되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영남 자민련 발언을 한 것, 이것에서도 공방이 있었고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 토크콘서트에서 구멍난 양말 가지고도 공방이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 이 구멍난 양말 너무 아끼시는 것 아닙니까?
[김성회]
저는 약간 지나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필이면 그날 구멍난 양말이 등장하고 하필이면 그날 양말이 선물되고 이러는 과정을 보면 일단 그 자체를 보면서 유권자들이 저건 너무 꾸미는 거 아닌가 이런 오해를 하실 분도 계셨을 것 같고요.
[천하람]
나머지 양말 전수조사 들어가야 합니다.
[김성회]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사실은 정치인들은 양말만 신고 돌아다닐 일 많거든요. 식당 같은 데 가서 얼른 신발 벗고 들어가서 인사도 하고 이런 일들이 많이 있는데 그럴 경우에 구멍난 양말을 신고 다니지 않는데 안철수 의원은 저게 진짜라고 하시면 동네를 열심히 안 돌고 다니시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앵커]
동네를 너무 안 돌고 계신 거 아닌가. 저 사진 한 장이 호감을 불러일으킬지 아니면 거꾸로 작용을 할지.
[김성회]
저런 사진은 사실은 저걸 정말로 저렇게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으면 식당에 가서 밥 먹을 때 옆에서 보좌진이 슬쩍 발 사진만 찍어서 바닥에 구멍이 날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닌 안철수 의원님 해서 이렇게 해서 바이럴을 돌려야지 저렇게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발을 보여줄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앵커]
양말을 선물하고 발을 보여줬는데 해져 있는 양말이었다. 김기현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 그리고 가수 남진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있었죠. 그래서 이 두 분이 곤란한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는데 김기현 의원이 당시 나를 응원하겠다며 시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 줬다. 두 사람이 김 의원을 지지했다는 의미로 읽히는데 오늘 그런데 남진 씨가 당혹스럽다 이런 글을 올렸어요.
[천하람]
글쎄요, 이게 김기현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누군가가 꽃다발을 준비했고 정확히 본인은 잘 모를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얘기를 쭉 종합해 보면 남진, 김연경. 두 분이 계시는 자리에 또 다른 분이 계셔서 아마 그분이 김기현 의원을 조인해 드린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애초에 저렇게 우리 국가대표 배구선수 굉장히 우리나라의 귀중한 인재 아니겠습니까?
또 남진 국민가수. 이런 분들의 사진 같은 것들을 본인의 선거에 이렇게 활용하는 것 자체가 조금 약간 올드한 거 아닌가. 사실 저는 안철수 의원의 저 양말 사진 보고서도 이게 지금 등장하나, 10년 전의 느낌인데. 올드한 느낌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아서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사진 관련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니까 기자들 질문이 당연히 있었겠죠. 김기현 의원 답변 듣고 오시겠습니다. 꽃다발은 현장에 갔더니 있었고 사진은 제3자를 통해서 동의를 구해서 올렸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회]
그런 거짓말을 하지 않죠. SNS에 본인이 올리셨든 보좌진이 올리셨든 검사를 받고 올렸을 텐데 첫 문장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이러면서 김연경 선수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알고 보면 3분 동안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잠깐 보고 식당 같은 데서 서로 편안한 식사를 따로 하시고 나오는 길에 마주쳐서 반갑습니다 하고 인사를 할 수 있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정치인들은 이렇게 올리죠. 식당에서 우연히 김연경 선수를 마주쳤습니다.
저에게 엄지 척을 날려주셨고 좋은 기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정도로 했으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귀한 시간도 내주고 꽃다발도 전해 주고 해서 김연경 선수가 배구선수로서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지지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도대체 무슨 득이 된다고. 지금 얼마나 곤란한 지경에 처해 있겠습니까, 두분이. 그래서 저는 이 SNS에 쓰신 글 내용 자체가 거짓이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깔끔하게 제가 김연경 선수의 득을 보려고 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그 자리에서 만났으니까 모르는 사이는 아니다라는 말은 결국 그 자리에서 얼굴을 알았다는 이야기인데 저는 조금 지나치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라기보다는 우연히 만났는데 좋은 기운을 받았다. 이 정도로 글을 썼으면 좋았을걸 또 이렇게 또...
[김성회]
아마 제 생각에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은 따로 있었을 거예요. 따로 식사를 한 사람들이 있었고 두 번째 문장의 주어가 바뀐 상태가 아닌가.
[앵커]
어쨌든 이렇게 주목이 되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김기현 의원이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더 부각되는 이런 측면도 있을 텐데요.
[김성회]
어쨌든 대통령의 힘을 받고 있는 상태면 실수 없이 대본을 지휘하는 대장의 모습으로 전진해 가야 하는데 이런 잦은 실수가 그런 신뢰까지 깎아먹을까 걱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두 분의 신경전은 계속될 것 같은데 지켜보도록 하고요.
■ 출연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양강구도가 확실한 김기현, 안철수 의원. 그러다 보니까 신경전도 과열되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영남 자민련 발언을 한 것, 이것에서도 공방이 있었고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 토크콘서트에서 구멍난 양말 가지고도 공방이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 이 구멍난 양말 너무 아끼시는 것 아닙니까?
[김성회]
저는 약간 지나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필이면 그날 구멍난 양말이 등장하고 하필이면 그날 양말이 선물되고 이러는 과정을 보면 일단 그 자체를 보면서 유권자들이 저건 너무 꾸미는 거 아닌가 이런 오해를 하실 분도 계셨을 것 같고요.
[천하람]
나머지 양말 전수조사 들어가야 합니다.
[김성회]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사실은 정치인들은 양말만 신고 돌아다닐 일 많거든요. 식당 같은 데 가서 얼른 신발 벗고 들어가서 인사도 하고 이런 일들이 많이 있는데 그럴 경우에 구멍난 양말을 신고 다니지 않는데 안철수 의원은 저게 진짜라고 하시면 동네를 열심히 안 돌고 다니시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앵커]
동네를 너무 안 돌고 계신 거 아닌가. 저 사진 한 장이 호감을 불러일으킬지 아니면 거꾸로 작용을 할지.
[김성회]
저런 사진은 사실은 저걸 정말로 저렇게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으면 식당에 가서 밥 먹을 때 옆에서 보좌진이 슬쩍 발 사진만 찍어서 바닥에 구멍이 날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닌 안철수 의원님 해서 이렇게 해서 바이럴을 돌려야지 저렇게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발을 보여줄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앵커]
양말을 선물하고 발을 보여줬는데 해져 있는 양말이었다. 김기현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 그리고 가수 남진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있었죠. 그래서 이 두 분이 곤란한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는데 김기현 의원이 당시 나를 응원하겠다며 시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 줬다. 두 사람이 김 의원을 지지했다는 의미로 읽히는데 오늘 그런데 남진 씨가 당혹스럽다 이런 글을 올렸어요.
[천하람]
글쎄요, 이게 김기현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누군가가 꽃다발을 준비했고 정확히 본인은 잘 모를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얘기를 쭉 종합해 보면 남진, 김연경. 두 분이 계시는 자리에 또 다른 분이 계셔서 아마 그분이 김기현 의원을 조인해 드린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애초에 저렇게 우리 국가대표 배구선수 굉장히 우리나라의 귀중한 인재 아니겠습니까?
또 남진 국민가수. 이런 분들의 사진 같은 것들을 본인의 선거에 이렇게 활용하는 것 자체가 조금 약간 올드한 거 아닌가. 사실 저는 안철수 의원의 저 양말 사진 보고서도 이게 지금 등장하나, 10년 전의 느낌인데. 올드한 느낌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아서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사진 관련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니까 기자들 질문이 당연히 있었겠죠. 김기현 의원 답변 듣고 오시겠습니다. 꽃다발은 현장에 갔더니 있었고 사진은 제3자를 통해서 동의를 구해서 올렸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회]
그런 거짓말을 하지 않죠. SNS에 본인이 올리셨든 보좌진이 올리셨든 검사를 받고 올렸을 텐데 첫 문장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이러면서 김연경 선수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알고 보면 3분 동안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잠깐 보고 식당 같은 데서 서로 편안한 식사를 따로 하시고 나오는 길에 마주쳐서 반갑습니다 하고 인사를 할 수 있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정치인들은 이렇게 올리죠. 식당에서 우연히 김연경 선수를 마주쳤습니다.
저에게 엄지 척을 날려주셨고 좋은 기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정도로 했으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귀한 시간도 내주고 꽃다발도 전해 주고 해서 김연경 선수가 배구선수로서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지지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도대체 무슨 득이 된다고. 지금 얼마나 곤란한 지경에 처해 있겠습니까, 두분이. 그래서 저는 이 SNS에 쓰신 글 내용 자체가 거짓이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깔끔하게 제가 김연경 선수의 득을 보려고 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그 자리에서 만났으니까 모르는 사이는 아니다라는 말은 결국 그 자리에서 얼굴을 알았다는 이야기인데 저는 조금 지나치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라기보다는 우연히 만났는데 좋은 기운을 받았다. 이 정도로 글을 썼으면 좋았을걸 또 이렇게 또...
[김성회]
아마 제 생각에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은 따로 있었을 거예요. 따로 식사를 한 사람들이 있었고 두 번째 문장의 주어가 바뀐 상태가 아닌가.
[앵커]
어쨌든 이렇게 주목이 되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김기현 의원이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더 부각되는 이런 측면도 있을 텐데요.
[김성회]
어쨌든 대통령의 힘을 받고 있는 상태면 실수 없이 대본을 지휘하는 대장의 모습으로 전진해 가야 하는데 이런 잦은 실수가 그런 신뢰까지 깎아먹을까 걱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두 분의 신경전은 계속될 것 같은데 지켜보도록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