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앞으로의 5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윤석열 /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 국민의 목소리를 마음을 열고 제 선입견, 편견 다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다 듣겠습니다.]
그래서 들려드립니다.
■ 코로나19 극복
[최차수 / 고깃집 운영 : 영업시간이나 제한을 좀 풀어서 자영업자들이 기본적으로 모두 장사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자영업자들은 대출이 거의 막힌 상태예요. 자영업자들이 여기서 좀 더 버틸 수 있는 여력을 가지려면 손실보상 제대로 해주고, 대출권을 좀 더 풀어준다면 그나마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재헌 / 무상의료운동본부 사무국장 : 공공병원, 공공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낮다 보니까 입원을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환자들도 속출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런 걸 막기 위해서라도 공공병원과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한데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는 이 부분이 결정적으로 누락되어 있습니다.]
■ 경제 노동
[이주희·이새로미 / 신혼부부 : 재작년부터 집값이 풍선 효과로 엄청나게 올랐잖아요. 신혼부부한테 있어서 집 마련이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을 어떻게든 잡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대출받는 데 있어서 부담이 되잖아요. 신혼부부들한테는 좀 저금리로…]
[김계월 아시아나케이오 지부장(해고노동자) : 저는 노동자로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부당해고를 당했습니다. 국가적 재난 앞에서 노동자가 코로나19 핑계로 그것도 자본가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노동자들이 생계를 잃고 일터를 잃고 이런 부분들은 다시 복원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 교육 과학 환경
[구본창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 : 정시 확대라든지 혹은 학력 전수조사라든지 이런 공약들이 나오면서 경쟁이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좀 시급히 시정하고 경쟁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대입 제도를 잘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살, 우울, 자해 이런 것으로 점철되는 학생들의 학습 고통, 교육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은 / 고등학교 2학년 : 청소년들이 여러 가지 꿈을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 꿈과 희망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고 그 꿈을 도달할 수 있는 단계가 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굉장히 많은 선택지와 많은 교육상의 정책지원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선 / 한양대학교 교수 : 과학기술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초당적으로 각계에서 제시한 좋은 정책들을 받아서 강력하게 추진하기를 바랍니다.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과학기술 인력이 정말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줌으로써 과학기술이 대한민국 국정을 지탱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상훈 / 그린피스 캠페이너 : 기후 위기 대응에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후퇴하지 않을까 많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 바로 보수, 진보 모두를 떠난 인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이 같은 공동선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을 통합하고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것을 견인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회 복지 문화
[신화자 / 74세 : (노령연금을) 타 먹어야 할 사람들은 못 타 먹고 얼토당토않은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이 그걸 타 먹는다는 건 저는 이해가 안 가고 그런 거 철저히 조사해서 시정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어르신들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나라에서 좀 보조를 해주셔야 되지.]
[이주희·이새로미 / 신혼부부 : 맞벌이 같은 경우는 거의 그런 (돌봄) 지원을 못 받으면 부모님한테 (아이를) 맡기든지, 아니면 시터를 고용을 해서 (육아를) 해야 되는 실정인데 나라에서 돌봄 서비스를 좀 확장하고 자격 요건도 좀 낮추고 남자들도 편안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끔…]
[정형석 / 연출가 : 과거 문화예술계의 큰 상처이자 아픔이었던 블랙리스트 사건이 아직도 미해결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런 일이 또 벌어질까 하는 우려가 있고요. 재발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공연계 또한 마찬가지고요. 공연계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청드리고 그러한 조치들을 행하실 때 꼭 현장 예술인들과 소통하면서 진행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김대범 / 한국피플퍼스트 활동가 : 대통령은 발달장애인과 자주 만나서 대화하라. 장애인의 권리를 무시하지 말고 장애인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존중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권리 예산을 꼭 실현을 해야 합니다.]
[윤석열 /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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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청년부부연합회 비정규노동자 쉼터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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