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명 증가한 102명이고 어제는 3명이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상황입니다. 서울시 구로구 사우나 관련 3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입니다.
서울 관악구 직장 인천의 집단 생활 관련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입니다. 서울 서초구 텔레마케팅 관련 3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인천 서구 회사 그리고 가족과 관련하여 3월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입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대학병원과 관련하여 3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경영컨설팅 관련 3월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1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입니다.
다음은 충청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전 서구 주점 관련 접촉자 추적 관리 중에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입니다.
충남 아산 유치원 관련 3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입니다.
충북 증평군 유학생 관련 3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입니다.
다음은 호남권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전북 전주시 농장 관련 3월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입니다.
전북 완주군 제약회사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입니다. 다음은 경북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 동구 목욕탕 관련 접촉자 추적 관리 중에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입니다. 다음 경남권 상황입니다. 부산 노래주점 관련 업소 종사자 그리고 이용자 일제검사로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0명입니다.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입니다. 부산 해운대구 교회 두 번째 관련하여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입니다.
이어서 최근 어린이과 유치원 등 집단 발생에 관련된 현황과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집단발생은 36건으로 총 6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전체 확진자 중에서 시설 내 전파가 추정되는 비율은 45.5%, 시설 외 추가 전파 비율은 54.5%였습니다.
주요 전파 경로는 가정 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먼저 감염된 교직원이나 원아에 의해서 원내로 유입되고 또 다른 원아와 교직원에게 전파되고 이후에 다시 가족과 지인을 통해서 가정, 학원, 직장 등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유증상자의 지속적인 출근이나 등원 그리고 밀접 접촉 활동이 많은 특성, 마스크 착용의 미흡, 환기 불충분 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시설 책임자께서는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원아의 근무나 등원은 제한하여 주시고 먼저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설 내 활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호자께서도 자녀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 등원시키지 마시고 먼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어서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상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 6538명으로 총 82만 2448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919명으로 총 615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1분기 접종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3705명으로 72만 5139명에 대해서 1차 접종을 완료하여 접종률은 84.8%였습니다.
1분기 접종기관과 대상자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18만 3139명, 요양시설은 10만 271명, 1차 대응요원은 6만 1164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1만 945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에는 6만 677명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6151명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또한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신규로 2만 2883명이 접종을 받아서 누적 접종자는 9만 7309명으로 접종률은 25.7%입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1만 485건으로 이 중 1만 348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으며 105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0건의 중증 의심 사례, 22건의 사망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의 확산세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럽과 브라질은 한층 감염력이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위기 상황에 봉착하였고 아프리카 지역의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간 세계 각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다시금 재유행의 양상을 보이며 전 세계의 방역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 상황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연일 하루 400명대의 환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유행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 상황을 살펴보면 사우나, 음식점, 유흥시설,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생활 속 집단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수의 집단감염 사례는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방문하거나 일상생활 속 접촉을 하면서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번 더 강조하여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의 질병 특성은 그 증상이 결코 특이적이지 않습니다. 목이 아픈 증상인 인후통이 있거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발열이 있거나 미각이나 후각 소실 등의 그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가능한 빨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절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해서는 안 되며 외출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는 특히 부활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부활절이 얼마나 축복받고 또 의미 있는 날인지 방역 당국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허용 인원 준수, 거리두기, 소모임 자제 등 종교시설 내에서 적용되는 모든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몸이 편찮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절대로 교회를 방문하지 마시고 비대면으로 참석하여 주시기를 거듭, 거듭 당부드립니다.
4월부터는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도 본격화됩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한 안전한 예방접종이 계획대로 시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벚꽃이 한창인 봄이 왔지만 차마 봄이라 부를 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지속되는 가운데 묵묵히 인내하여 주시는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코로나의 긴 터널 속에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계실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안전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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