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4월 2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3명, 해외 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4194명입니다.
현재는 6596명이 격리 중에 있으시고 위중증 환자는 101명, 어제 사망자는 두 분이 사망하셔서 누적 사망자는 1737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동향에 대해서는 보도자료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와 부활절을 앞두고 각종 행사 및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국민들께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먼저 투표를 위해 사전투표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인 확인을 위한 목적 외에는 사전투표소 내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둘째, 투표소 내외의 선거인 간의 충분한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전투표 관리관의 안내에 따라서 임시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투표 시행 전후에는 손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종교시설 이용과 관련하여서도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내일부터 부활절에 해당하는 종교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첫째, 모든 종교주간의 정규예배 참석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이용자 간에 2m 이상 거리두기 또 발열 등 의심증상 확인 후 출입을 하기 그리고 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시설 내 모든 공간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예배 전후의 사적인 소모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발열 및 호흡기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예배, 모임 등에 참석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국민 한분한분의 거리두기 실천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급적이면 비대면으로 부활절의 기쁨을 나눠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접종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4월 2일 기준으로 어제는 신규로 3만 6125명이 1차 신규 접종을 받으셔서 현재까지 총 1차 접종자는 91만여 명이 됩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어제 6881명이 접종을 추가하여 현재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신 접종자는 1만 9855명입니다.
1분기 접종자 중에 1차 접종의 완료율은 85.1%입니다.
2분기 접종 대상자로는 어제 신규로 3만 1800명 정도가 접종을 받아서 현재까지의 접종률은 4.3%입니다.
4월 1일부터 접종을 개시한 46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 등 총 1만 9000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신규로 124건이 신고가 추가되어 현재까지는 1만 821건이 이상반응으로 신고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의 사례의 보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어제 1건이 추가가 되었고 사망은 어제 2건이 추가로 신고되었습니다.
신규 사망 2건에 대해서는 현재 해당 지자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피해조사반의 검토를 거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제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유사사례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 조사하고 또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여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 검토하는 한편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조기에 인지하여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관련 전문학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예방접종 대상자를 위한 안내문을 마련하여 배포할 계획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 대상자 86만여 명에 대한 백신효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접종자 중 확진자는 60명으로 접종자 10만 명당 발생률은 8.3명이었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56명, 접종자 10만 명당 8.5명이었고 화이자 백신 접종 후의 확진자는 4명, 접종자 10만 명당 6.6명이었습니다.
백신접종 후에 면역이 형성되는 기간인 14일을 고려해서 분석하였을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여 확진된 사례는 22명, 화이자 접종자 중에는 해당기간의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반면에 해당기간 동안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미접종자 13만 9000여 명 중에서는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10만 명당 발생률이 64.4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분기 접종대상자에서 1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인한 백신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4.1%, 화이자 백신이 100%로 분석되었습니다.
다만 대상자별로 접종 후의 관찰기간의 차이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이에 대한 보정이 필요하고 또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는 분석대상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추가적인 분석을 지속적으로 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찰기간이 늘어났을 때는 효과 변동이 있을 수 있고 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1분기 접종자에 대한 추적조사와 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한 추가적인 효과 평가도 지속해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2분기 예방접종 보완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확보된 백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더 신속하게 더 많은 국민에게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일부 보완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 유럽연합, 인도 등이 백신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등 최근 백신 수급 상황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국내 도입 물량도 공급지연이 나타나고 있어 이미 확보한 백신의 효율적, 효과적 사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상황도 3월 중 하루 평균 400명대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후에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백신접종 대상을 신속하게 확대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접종 재고관리와 접종간격의 탄력적인 운영으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도입 시기를 고려한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는 접종 간격을 허가 범위인 8주에서 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백신 소요량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유통과 배송을 관리하고 최소 잔여량 주사기를 활용하고 현장에서는 예비명단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조기에 개소하여 4월 말까지 시군구당 1개로 확대하고 주말 접종 등 지역별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위탁 의료기관 중 일부를 4월 중에 조기 운영하여 접종대상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2분기 주요 접종 대상군별 접종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입니다.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 약 15만 8000여 명의 경우에는 어제부터 예방접종센터를 통해서 접종을 시작하였습니다.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 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은 4월 9일부터 위탁 의료기관, 보건소 또는 기관 자체의 의료기관을 통해서 접종을 시작합니다.
노인, 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약 38만여 명에 대해서는 당초 6월로 계획되었던 예방접종을 4월로 접종시기를 앞당겨 시군구별로 지정하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서 접종을 추진하겠습니다.
62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 명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예방접종센터를 통해서 접종을 시작하였고 65세부터 74세 어르신 494만 명에 대해서는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서 5월 중에 접종을 시작하겠습니다.
다음은 학교와 돌봄공간 관련입니다.
학교와 돌봄공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치원, 학교 내의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에 대해서는 4월 8일부터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하겠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그리고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에 대해서는 6월에 예정됐던 예방접종을 5월로 가능한 한 앞당겨 접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학교 교육과 대학별 고사와 수능 등 전국 이동에 따른 전파확산의 위험과 방역 부담 등을 감안해서 접종대상에 포함하여 화이자 백신의 잔여물량을 활용하여 접종을 할 예정이며 접종 시기는 학사일정과 백신 수급 일정 등을 고려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만성질환자입니다.
투석환자에 대해서는 확진 시 중증 위험도가 높고 방역상의 필요성을 고려해서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4월로 앞당겨서 접종을 실시하겠습니다.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에 대해서는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5월 중에 접종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입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한방, 병의원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에 대해서는 지정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4월 중순부터 접종을 추진하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접종대상을 보건의료인에서부터 종사자 전체로 확대해서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행하겠습니다.
사회필수인력인 경찰, 해경, 소방 등은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군인은 군부대 군병원 등을 통해 6월 중에 접종을 실시하겠습니다.
항공 승무원은 해외로부터 바이러스 유입 위험 등 방역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접종 시기를 앞당겨 4월 중순부터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서 접종을 추진하겠습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과 접종 대상자 확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인 1808만회 분으로 이중 269만 회분은 1분기에 이미 도입이 완료되었고 2분기 도입 확정된 물량은 최소한 1539만회 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일정에 따라 백신을 도입하고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헙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 수출허가제 강화,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 인도의 수출제한 등 백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서 범정부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활용하여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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