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아까 오세훈 후보께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조금 이르다, 이러한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제 거의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에 저희가 잠시 후에 입장을 밝힐 거고요. 다시 한 번 성원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승리하신 오세훈 후보께 꽃다발 증정이 있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제 공식, 사실상 승리를 확인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오세훈 후보, 부인과 함께 입장하고 있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모습도 보이고요.
[사회자]
꽃다발 증정이 있었고요. 오세훈 후보께서 인사 말씀하시겠습니다. 입장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 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지금 이 순간 지금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정말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또 경제난 때문에 정말 큰 고통 속에, 불편함 속에 계시는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을 어떻게 위로해 드리고 또 보듬고 챙기느냐 생각하면 참으로 정말 크고 막중한 그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이렇게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지금 이런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정말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서울시민 여러분들을 보듬어달라는 그런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 드리고 싶고요. 지난 5년 동안 일을 할 때는 머리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약속드린 대로 이제 앞으로 제가 시장으로서 일을 할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보듬어야 될 분, 챙겨야 할 분, 그리고 절실한 분들 자주 찾아뵙고 말씀 듣고 그분들의 현안사항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그런 시장으로 업무를 충실히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죠. 그 피해자분. 우리 모두의 아들딸일 수 있습니다. 그분이 이제 오늘부터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정말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저와 치열한 경쟁을 하셨지만 단일화 이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야권 승리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안철수 후보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 오세훈에게 정말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만큼 제가 분골쇄신 열심히 뛰어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도록, 그리고 대한민국 우리나라도 다시 반듯이 설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투표가 종료되고 4시간 14분 만에 다시 당사를 찾은 오세훈 시장 후보.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서는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소감을 조금 미뤘었는데요. 지금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금 전에 꽃다발도 받았고요. 부인 송 여사,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당사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회자]
이제 내일부터는 오세훈 서울시장님 이렇게 불러야겠죠. 말씀을 많이 못 이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국민의힘은 오늘 이렇게 승리했지만 앞으로 계속 낮은 자세를 견지하면서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저희 국민들께 다가가는 그런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
이번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말씀을 하시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서울과 부산시민 여러분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오세훈 후보와 부산의 박형준 후보의 당선은 서울과 부산시민의 상식의 승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내년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굳게 다져나가겠습니다. 부산, 서울시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앵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당선 소감까지 함께 들어봤습니다.
[사회자]
다른 것이 아니고 저희가 정말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을 지켜가는 그런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번에는 당선 스티커 부착이 있겠습니다. 오세훈 후보님, 앞으로, 그리고 비대위원장님, 주호영 원내대표님,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서 오세훈 후보는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고통 속에 있는 서울시민들을 보듬어 나가겠다, 이런 언급이 있었고요. 오늘부터 성폭력 피해자를 업무에 복귀시키도록 하겠다, 이런 언급도 있었습니다.
[사회자]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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