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5월 7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충청북도의 방역상황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지난주 충북지역의 하루 평균 환자는 8명으로 비교적 유행이 안정적인 상황입니다마는 충청북도는 현재까지도 방역의 긴장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4월 10일부터 의사나 약사 등이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 진단검사를 권유하고 권유를 받은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5명의 환자가 발견되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충청북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동량 증가로 인해 감염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번 주 월요일부터 3주 간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 준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행사, 스포츠 관람 등의 인원제한은 2단계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하되 생업시설의 영업은 제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26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고 있는 경북 12개 군지역에서는 시범적용 기간 동안 현재까지 9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인구 100만 명당 일일 평균 2명에 불과하여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자체가 현장의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도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이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예약이 시작됩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이용하시거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예약도 가능합니다.
먼저 예약하시게 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므로 대상이 되시는 어르신들께서는 누리집 등을 통해 접종을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60세 이상 환자의 5.2%, 100명 중 5명이 사망합니다.
전체 치명률은 1.48%이지만 코로나19는 어르신들에게 더 위험하여 총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 어르신들입니다.
단 한 번의 백신접종으로도 코로나19 감염을 85% 이상 예방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받으면 어르신들께서는 훨씬 더 안전해집니다.
반면 예방접종으로 인한 희귀혈전증 부작용은 해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명 당 0.001명, 10만 명당 1명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한 사례는 없고 대부분 발생을 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예방접종을 받으면 코로나19로부터 훨씬 안전해지며 우리 사회도 함께 안전해집니다.
반면 부작용의 위험은 매우 작습니다.
이는 국내외의 의학자들이 모두 인정하는 바이며 접종의 편익이 위험보다 훨씬 큰 이유도 이러한 결과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화이자 백신은 80개 국 이상에서 접종하고 있습니다.
OECD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접종을 하여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우리나라도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백신의 부작용이 심하다는 과학적 이유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이상반응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을 하고 있는 만큼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어르신 등 접종대상자들께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예약하고 예약된 일자에 접종을 받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어르신들께서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자녀분들께서는 안부전화와 함께 접종예약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리집 예약의 경우 자녀 분들의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어제까지 356만 명의 국민께서 접종을 받아주셨으며 우리나라 인구의 약 7%가 접종을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예약을 접수하여 이달 하순부터는 다음 달까지 1300만 명 접종을 완료하기 위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를 위한 백신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습니다.
다만 백신별 구체적인 공급일정과 주별 물량 등은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공개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계약조건 위반이 되고 공급 거부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대다수의 국가들이 이 같은 조건으로 제약사들과 현재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언뜻 불공정해 보이는 이런 계약조건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가 소수에 불과한 코로나19 백신 시장의 특성에 기인합니다.
독과점 형태의 백신시장에서 대다수의 국가는 이러한 계약조건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있습니다.
정부는 최대한 많은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국민이 보다 안전해질 수 있도록 제약회사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국내 백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산 백신 개발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우리 사회를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백신 도입과 개발,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사회를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접종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 공무원,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빨리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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