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장 백경란입니다.
2년 6개월이 넘는 긴 코로나 유행 기간에 모든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으셨고, 또 반복되는 유행에 불안감과 함께 큰 피로감을 느끼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방역 당국자로서 항상 애도의 마음을 갖고 있고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7월 말 현재 겪고 있는 재유행을 포함해서 지난 6차례의 코로나 유행은 매번 상황이나 여건이 달랐습니다.
원인 바이러스 변이도 달랐고 또 우리가 갖추고 있는 치료제나 백신, 의료대응수단이 달랐고 그에 따라서 방역 대응의 모습도 각기 달랐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국민들의 일상과 생업에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위험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해서 효과적이고 근거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방역당국의 역할입니다.
그뿐 아니라 주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충분히 공감하고 실천하실 수 있어야 피해의 크기를 줄이고 불필요한 혼선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매일 보도자료나 브리핑을 통해서 소통하고는 있지만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현장에서 보내주시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세심하게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금의 재유행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궁금하게 생각하고 계셨던 부분 또 과거와 달라진 대응정책의 이유나 근거는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고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남중 서울의대 교수님, 그리고 가천대의대 정재훈 교수님을 모시고 감사드립니다.
국민들께서 보내준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고 근거와 데이터가 있다면 제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소통단과 콜센터를 통해서 질문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