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밤새 구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2명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숨졌고 현장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정식]
오늘 언론 브리핑은 지난 밤에 우리가 수색했던 그 내용들을 위주로 가지고 브리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밤에 야간 수색작업은 아직 확인이 안 된 두 분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색을 했습니다. 한 40여 명이 5인 1조로 해서 교대로 30분씩 해가면서 실시를 했습니다. 드론, 열화상탐지기, 내시경카메라 등을 이용해서 수색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추가 발견된 부분은 안타깝게도 아직은 없습니다. 그게 어제까지 저희들이 수색했던 그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 현황을 다시 말씀을 한번 드리겠습니다. 인명피해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숫자가 달리 나오는 부분도 있어서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총 9명 중 구조자가 4명입니다. 매몰자가 5명입니다. 3명은 현재 위치가 확인이 된 상태고, 2명은 아직 확인을 하지 못한 그런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구조 방향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도의 기술적인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구조 안전 기술 산하 전문가와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부분은 진행이 된다면 그때 가서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기자분들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CCTV에 굴삭기 기사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분들은 사고가 나면서 바로 탈출이 됐습니다. 그분들은 부상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없었습니다. 병원이라든지 치료 이런 부분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부상 인원에 잡히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관계자와 직접 재확인을 한 상태니까 그분은 일찍 탈출이 됐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질문하실 분 있으면 질문해 주십시오.
[기자]
어려운 상황이신 거 알고 있는데 1차 브리핑 때도 전문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회의가 결정이 되어야 구조가...
[김정식]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방향은 그쪽 방향으로 잡아가고 있는 중이고 그걸 빨리 시행이 안 되는 부분은 그 결정이 아직까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지만 우리 대원들이 들어가서 구조를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고 4호기하고 6호기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혹시 4호기, 6호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작업을 하다 보면 그게 오히려 화근이 돼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 때문에 지금 시간이 좀 더 길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조하는 방법이라든지 구조 기술사 이런 분들은 충분히 논의를 하고 있지만 우리 대원들이 들어가서 직접 인명 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느 정도 매듭이 돼야 또 구조를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하는 부분은 그때쯤 돼야 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오늘 수색은 어떤 식으로 하는 겁니까? 어제랑 다르게 특수장비를 동원하는 게 있나요.
[김정식]
중앙이나 각 시도 전문 직원들이 와서 구조를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까지는 어제와 같이 특수인명탐색기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구조를 할 것입니다. 지금 범위를 잡기가 어려운데 철판이라든지 빔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장비를 가지고 대형 장비가 들어가면 모르는데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장비로는 아주 세부적인 부분적으로만 찾고 있을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체 범위는 좁다고 보여도 접근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 가려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그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수색을 하는 범위가 굉장히 작을 텐데. 퍼센트로 얘기하면 전체의 몇 퍼센트나.
[김정식]
무너진 그 부분은 전체는 다 봤다고 봐야 됩니다. 사람이 간 곳을 몇 퍼센트로 하기는 굉장히 어려운데, 외형이나 내형이나 사람이 볼 수 있는 부분까지는, 물론 또 내시경카메라나 이런 부분까지는 거의 다 봤다고 보시면 되고. 완전히 눌려져서 안 보이는 부분은 지금 현재 일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장비로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은 다 봤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기자]
혹시 크레인을 동원하지 못하는 게 추가 붕괴 위험성 때문에 그런 건가요?
[김정식]
맞습니다. 지금 4호기하고 6호기가 있는데 저기도 취약화 작업을 거의 다 해놨기 때문에 지금 저기에 안정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와이어를 건다든지 걸 때의 위험, 그런 것 때문에 크레인이 들어갈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대형 크레인이 들어가면 당연히 땅이 진동도 올 것이고 그런 부분 때문에 작업은 현재 안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그러면 육안으로 사망 추정자조차 구조가 어려운 상황입니까?
[김정식]
매우 어렵습니다. 병행해서 하지만 굉장히 어렵고. 두 분 매몰자분들을 확인하는 부분이 많이 급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그렇게 하는데. 지금 발견된 그분들을 꺼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로 돼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H빔에 눌려있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 크레인이 와서 든다든지 이렇게 갈 때까지는 상당히 구조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몇 번 말씀드렸는데 4호기, 6호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5호기를 빨리 방법을 취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5호기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만약에 시작한다면 4호기, 6호기가 무너질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겁니다. 어젯밤하고 진행 상황은 현재는 이 정도입니다. 추가 상황이 나오면 계속 말씀을 드릴 것이고. 나중에 그런 부분 생기면 다시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8차 브리핑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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