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북부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여는데요.
이 대통령은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모두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본거지에 오니까 반응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정말로 반갑고요.
제가 경기도 살림을 하다가 이제 나라 살림을 하게 됐는데 그래도 제가 경기도지사를 3년 남짓 이렇게 하면서 제가 권한이 부족해서 해야 될 일인데 하지 못해서 참 아쉽다라고 생각되는 게 꽤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북부지역에 정말로 특별한 희생을 치르면서도 특별히 배제되고 있는 경기 북부의 상황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는 정부가 조금만 신경 써주면 해결할 방법도 꽤 있던데 잘 안 되는 게 참 안타까웠고요.
그중에 제가 동두천이던가 매년 수재가 발생하는데 반환 공여지 땅 조금만 미리 넘겨주면 거기 준설작업해서 수재를 줄일 수 있다는데 그게 십수년 동안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당시 문재인 대통령님한테 두 번씩 기회될 때마다 부탁을 드려서, 그냥 동의서 한 장 받으니까 그냥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을. 그래서 그 동네는 매년 반복되는 수재가 없어졌다고 해요.
참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드디어 그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위치가 되지 않았습니까. 국방부 장관님도 옆에 계시고. 행안부 장관님도 계시고. 그래서 바로 하면 각 부처가 신속하게 협의해서 객관적으로 불합리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합리적이고 해야 될 일이라면 최대한 빨리 처리할 수 있어서 여러분도 즐겁겠지만 저도 즐겁습니다.
반환 공여지 문제뿐만 아니라 이게 접경지역이다 보니까 각종 군사규제 때문에 참 억울한 일도 많이 당하죠. 저쪽에 남양주, 가평, 이런 지역은 또 상수원 규제 때문에 피해는 많이 보면서도 특별한 혜택도 없고 그래서 억울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들도 꽤 많았을 거예요.
특히 각종 군용시설 때문에 권리행사도 제대로 못 하고 집 하나 지으려고 해도 온갖 규제들 때문에 불편했을 텐데 오늘은 그런 문제들을 포함해서 경기 북부가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특별히 국가 전체를 위해서 피해를 입었는데 이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부터 포함해서 앞으로 경기 북부가 어떻게 잘 발전할 수 있을지 여러분들의 문제점 지적, 제안도 들어보고 우리 관련 부처의 의견도 들어보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보다 보니까 낯익은 분들이 꽤 많아요.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오신 분들이 꽤 몇 분 보이시는데 제가 전에도 얘기했지만 여기는 대통령과 국민이 직접 대화하는 자리여서 단체장이나 의원 여러분들의 발언 기회는 없습니다.
제가 필요하면 물어볼 거예요, 그냥.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 바쁜 국정을 잠시 미루고 이 자리에 오셨기 때문에 우리 각 지역별로 앞에 와서 그래도 인사라도 한번 드리시는 게 예의 아닐까 싶어요.
파주의 윤후덕 의원님과 박정 의원님, 이쪽으로 오세요. 도민들 뒤통수에다 인사하면 안 되잖아요. 박수 부탁드립니다. 빨리 가세요, 그냥. 시간 지연 작전이야, 이거.
반갑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의정부의 두 분 오셨네요. 이재강 의원님하고 박재희 의원. 두 분 열심히 하고 계신 거예요? 요새 얼굴을 자주 못 봐서 섭섭한데, 반갑습니다. 그리고 여기 남양주의 세 분 다 오셨죠? 최민희 의원님, 김용민 의원님, 김병주 의원님. 최민희 의원님 오늘 화사하세요. 반갑습니다. 파이팅.
그리고 고양 의원님들은 숫자가 꽤 되시죠. 두 분 오셨어요? 한준호 의원은 볼리비아에 제가 특별히 따로 보내서. 두 분, 김영환 의원님. 또 북부 지역에 또 있으세요? 도당위원장님. 이리 오세요. 저분은 남부 지역이기는 한데. 원외위원장은 해당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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