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11월 10일 오늘 12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은 강서구의 보험사와 관련해서 2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총 36명이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는 가평군 보습학원과 관련해서 지난 11월 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2명이 발견되었고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서 21명이 추가되었는데 이 중에 서울에 소재한 노인요양원에서는 위험요인으로서 침대 간격이 좁고 그리고 입소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불완전했으며 종사자와 입소자 간의 접촉 빈도가 매우 높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비수도권입니다. 강원도의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관련하여 조사 중 1명이 추가되어 총 17명이고 원주시 일가족과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되어 총 3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경상남도 사천시 부부와 관련하여 지난 11월 8일 첫 확진 환자 발생 후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되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치료 연구 개발 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렘데시비르의 경우 11월 9일 16시 기준으로 총 65개 병원의 731명의 환자분들에게 공급이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혈장치료제와 관련해서 다음 주 11월 16일부터 3주간 대구광역시에서 확진자 중 회복자인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단체 혈장 공여가 있을 예정입니다.
관련해서 대구광역시 대한적십자 등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고 또한 혈장치료제 외에도 각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환자분들의 임상시험 참여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또한 기관과 의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생활방역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오늘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좀 부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가장 쉽고도 확실한 예방 백신입니다.
특별히 코로나19의 위험시기인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일상생활 속에 감염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한층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서 지난 10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어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서 오는 11월 13일부터는 과태료가 부과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지난 11월 7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거리두기 1단계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 시설도 기존보다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처벌이 목적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건강을 지키려는 목적이 우선입니다.
최근 발생한 집단 발생 사례를 보면 마스크를 벗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더더욱 인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도 식사 및 음료 섭취 중에 또 사우나나 수영장 등에서는 공용 공간을 이용할 시 또 종교시설에서도 소모임이나 식사할 때라든지 실내체육시설, 콜센터, 예체능 학원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시점이 바로 코로나19 전파의 위험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예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마스크 착용이 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그리고 과태료 부과 대상에 대해서 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과태료 부과 대상의 시설과 장소는 감염병 전파 우려가 큰 장소 및 시설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3개의 중점, 일반관리시설과 더불어서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약국, 요양시설 및 주야간 보호시설, 종교시설, 실내 스포츠 경기장, 고위험사업장인 콜센터, 유통 물류센터, 500인 이상 모임 행사가 그 대상이 되겠습니다.
이때 과태료 부과 예외자 그리고 예외 상황은 우선 만 14세 미만은 예외입니다. 그 외에도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기 어렵거나 착용 시에 호흡이 어려운 분들은 부과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종류 그리고 올바른 착용법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우선 망사형, 밸브형,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것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는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여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마스크 미착용이 적발이 되면 과태료 부과 절차에 따라서 지자체 담당 공무원이 단속 근거를 설명한 후에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며 과태료 부과 금액은 위반 당사자에게 10만 원 이하로 부과됩니다.
또한 관리자 및 운영자의 경우 이용자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 지침 개시 및 준수 안내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행정명령에 따른 관리 의무 미준수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1차 위반 시 150만 원, 2차 이상 위반 시 300만 원 등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마다 행정명령 대상의 시설 장소 그리고 부과 대상에 대해서 지자체별 추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명령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코로나19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곧 조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임상 경과 기준만으로도 격리해제가 가능합니다. 일부 그럴 경우에도 PCR 검사 확인서를 요청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코로나19 대응 지침 제9-3판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록하여 확진자가 임상 경과 기준을 충족해서 격리가 해제될 경우 필요할 시 격리 해제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서식을 준비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생활방역 관련해서 한 가지만 추가로 말씀드린다면 각종 행사와 모임이 많은 연말입니다.
연말 모임이나 각종 행사 참석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2m 거리두기, 수시로 환기하고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충실히 지켜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이상이 있을 때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한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억제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의 발생 규모는 국내의 의료 체계 병상 등이나 또 역학적인 역량으로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 이어서 가을 산행, 핼러윈 등 고비가 올 때마다 방역 당국이 의지하고 믿었던 대로 대다수 국민들께서 거리두기에 호응하고 잘 준수해 주셔서 현재 아슬아슬하기는 하지만 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신규 환자 하루에 100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의료 그리고 역학 방역 역량을 가졌다는 것을 하루 100명씩 매일 환자가 발생해도 괜찮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고 또한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이 쉽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본격적인 동절기입니다. 앞으로 유행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진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례로 최근 감염증가로 천안, 아산, 원주가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한 지방자치단체입니다.
감염 규모가 증가하는 수도권의 경우에도 비록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서 실내, 실외 마스크 착용을 좀 더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공식적으로 5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무증상 감염 그리고 미신고 사례까지 생각하면 방역당국이 추정하기에 실제로는 최소 1억 명이 넘을 것입니다.
게다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해 보시면 현재 인류 중에 100명당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거나 현재도 환자라고 생각하신다면 실감이 되실 겁니다.
본격적인 동절기로 들어가면서 국내외의 확산 속도 그리고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고 국내외에서 이런 가운데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성과도 연말 그리고 연초를 거쳐서 나타나기 시작할 겁니다.
언젠가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이 마지막 겨울에 좀 더 거리두기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부탁드립니다.
국민들께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환기, 소독에 매진해 주시는 가운데 치료제와 백신 개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천지 신도들 중 확진이력자들이 다음 주부터 3주간 혈장 공여를 하게 되고 또 일부 환자분들은 각종 치료제 임상시험에 응해 주셨고 또 앞으로도 응해 주실 겁니다.
이러한 임상시험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 또 임상시험을 주관하시는 기업과 연구자분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코백스 기구에 의해서 일부 글로벌 제약사들과 양자 간 협의를 통해서 코로나19 백신의 선 확보 노력도 막바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머릿속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본으로 현장의 접종 과정까지 고려하면서 침착하게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백신의 경우는 다른 나라의 접종 상황까지 보면서 침착하게 가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백신 없는 이번 겨울에 어디서나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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