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벗' 故 백기완 선생 노제...시민 배웅 속 영면

오늘 오전 8시에 발인식이 엄수가 됐고요.

운구를 해서 나온 뒤에 생전에 몸담으신 통일문제연구소로 이동을 했고 지금 노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죠.

노제는 300명 안팎의 인원이 2개 차로에서 이동하게 되는데요.

지금 관련된 발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장례위 같은 경우에는 백 소장이 생전 민족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만큼 꽃상여와 각종 상징물 등을 이용을 해서 전통 장례 절차를 재현하는 그런 노제가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보시면 선생님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라든지 말씀 내용의 팻말과 함께 행렬이 운집해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는 운구 행렬이 대학로에서 출발을 해서 종로와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서 서울광장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전 11시 정도에는 서울광장에 도착해서 장례위원회가 영결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결식은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고요.

이후에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이 되는 이런 순서가 예정돼 있습니다.

운구차 이동경로를 따라서 차량 통행이 일부 중단될 예정입니다.

혹시 이 시간에 이 지역을 가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백기완 선생. 통일운동가이자 농민, 빈민, 통일, 민주화운동에 매진한 인물이셨습니다.

기력이 쇠해서 유언은 없었지만 투병 속에 마지막 남긴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지었던 우리말 '노나메기'였는데요.

함께 일하며 올바로 살자, 고인의 사상이 담긴 말이 남겨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좋은 뜻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