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75세 이상 연령대가 발생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최우선 보호대상이며, 4월 1일부터 화이자 접종을 시작하여 현재 1차 접종률은 74.7%로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65세에서 74세의 1차 접종률은 53.6%에 도달하여 면역효과가 나타나는 2주 후부터는 해당 연령대의 보호 효과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진단은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 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하여 6월 16일까지 실시됩니다.
6월 얀센백신 접종 대상은 사전예약을 마치신 군 관련 종사자,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약 89만 명으로 전국 8000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실시됩니다.
얀센 잔여백신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하게 네이버, 카카오 등 SNS를 통해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 기능도 오늘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잔여백신 당일 예약이 가능한 국민은 30세 이상 국민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 후에 4주 이내에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또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배포한 지침에 따라서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해 주시고 이상반응 신고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접종 후 4주 이내에 호흡곤란, 흉통, 그리고 지속적인 복부의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또는 접종 후에 심한, 또는 2일 이상 지속되는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그리고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에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60에서 74세 고령층의 예약률이 80%를 초과하는 등 높은 접종 의향 등으로 예약자 수가 의료기관에 배정한 백신 물량을 일부 상회하여 일부 지역이나 의료기관에 따라서는 예약자 중 일부가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에 최소잔여형 주사기 사용 등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잔여백신을 최대한 사전예약자이신 어르신들 중심으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접종 일정 조정에 대한 협조 요청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또한 얀센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얀센 백신 잔여량 발생 시에 60~70세의 사전예약자 중에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할 경우에는 접종이 가능하도록 안내를 한 바가 있습니다.
추진단은 지역별, 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하는 사전예약자가 발생하더라도 모두 7월 중에는 반드시 접종을 해 드릴 예정이며,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접종 일정을 개별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위탁의료기관의 협조와 또 예약하신 어르신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다음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의 추가 예약 및 접종에 대해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대상자와 또 예약 대상자 조사 시에 명단 제출이 누락된 인원에 대해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추가 접종 기간은 1차 접종 기준으로 7월 5일부터 17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온라인 사전예약은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됩니다.
이전 조사기관의 명단제출이 누락됐던 대상자의 경우는 각 대상군별 소관부처를 통한 대상자 재조사 기간 중에 반드시 명단을 제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추진단은 오늘 배우 김응수 씨를 코로나19 예방접종 홍보대사로 위촉을 하였습니다.
배우 김응수 씨는 홍보대사로서 예방접종 국민참여 독려 공익광고와 또 포스터, 예방접종 현장 방문 등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같이 진행하실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홍보대사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은 해외 주요국의 예방접종 및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주 연속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아메리카 지역에서의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간 신규 환자는 301만 명으로 그 전주에 비해서 53만 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전 세계의 주간 발생 상위 5개국 중에 3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생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기존의 알파형, 영국 변이의 유행인 델타형, 인도 변이의 유행으로 급속히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에서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방접종률이 높은 국가 중에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여전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안전한 예방접종과 함께 일상생활 속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코로나의 내용은 아니지만 최근에 수입 염장 바지락살 섭취로 인한 A형 간염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사항에 대해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수입 염장 바지락살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습니다.
특히 익히지 않은 조개류의 섭취는 A형 간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조개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A형 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대에서 40대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도 권고를 드립니다.
오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10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반기 예방접종 목표는 고령층 어르신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의 의료진과 실무자들은 묵묵히 헌신적으로 예방접종을 수행해 주셨습니다.
까다로운 백신 유통과 관리부터 꼼꼼한 예진과 안전한 접종,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접종도 시행해 주셨습니다.
또한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잔여백신 관리까지 의료진의 많은 수고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접종 현장에는 약사, 구급요원, 그리고 백신 수송과 자원봉사자, 행정 담당자 등 수많은 분들의 세심한 관리가 있었기에 오늘 1000만 명의 접종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예방접종 현장에서, 또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선별진료소 현장의 의료진과 대응인력의 건강이 걱정이 됩니다.
예방접종 현장에서, 또 방역과 검사 현장에서 의료진을 만나면 안전하게 지켜주신 분들 덕분에 고맙다라는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꼭 한마디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기화된 코로나 대응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참여로 유행을 억제하고, 연대와 참여 정신으로 예방접종에 팔을 걷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방역 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감염 억제와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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