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택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983.9명 발생으로 전체 발생 중 6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발생 대비 비중이 조금 감소한 바가 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442.7명이 발생하여 전체 발생 중 31.0%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발생 대비 비중이 약간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및 예약현황입니다.
현재까지 1월 1차 접종자는 인구 대비 32.3%로 총 1658만여 명이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 완료자는 672만 명, 13.1%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는 고3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32.6만 명, 전체의 50.6%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55~59세 연령층은 83.2%가 예약을 하셨으며 50~54세 연령층은 72.3%가 예약을 완료하셨습니다. 다음은 백신 도입 현황입니다. 금일 모더나 백신 29만 회분이 도입돼 총 2492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 완료되었습니다.
8월 말까지는 약 310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며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입니다. 7월 26일부터 50대 연령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접종이 실시됨에 따라 모더나 백신의 예방효과,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 요령 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해서 총 6만 3248만 명이 접종을 하였습니다. 해외 임상 결과 모더나 백신 3만 4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 94.1%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으며 캐나다에서는 42만 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효과는 알파 변이에 대해서는 83%, 베타나 감마 변이에 대해서는 77%,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72%의 효과가 확인된 바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1차 접종 후 입원 및 사망 예방효과는 알파 변이에 대해서는 79%, 베타, 감마 변이에 대해서는 89%,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96%로 보고되었습니다. 다음은 안전한 모더나 예방접종을 위한 이상반응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한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정도는 주의깊게 관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의심증상이 발생하거나 피부 필러 시술자에서는 얼굴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신속히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신고를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mRNA 접종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인 심근염, 심낭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모더나 백신접종 후에 가슴에 통증, 압박감,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및 호흡 시에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통증이 있거나 아니면 두근거림이나 실신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시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신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다음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간 신규 환자는 4주 연속 증가하였으며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50% 이상인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WHO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343만 명으로 전주 대비 약 43만 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영국은 8주 연속 신규 발생이 증가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사망자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에서도 한 달 전 대비 주간 확진자 발생이 약 20배 이상 증가하였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서 델타 플러스 감염이 일부 확인되었습니다.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던 독일에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규모도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유행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음식점, 유흥시설, 사업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집단감염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단합된 거리두기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일상과 생업을 지키고 의료자원과 방역시스템의 마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방역상황 점검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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