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경기도지사]
저를 성장시켜주신 경기도입니다. 역시 기대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내일 서울에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명 / 경기도지사]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나라의 진정한 개혁을 바라는 민주당의 당원들입니다. 민주당은 당원들의 것이고 또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를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정치적 입장보다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하나의 정치 집단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1인 경기를 하는 게 아니고 집단 경기를 하는 팀원들이기 때문에 지금은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이고 포지션이 정해지면 각자 정해진 포지션에서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되는 선수들입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원 누구도 민주당의 사명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다. 또 그게 우리 국민들, 당원들이 바라는 바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대장동 이슈가 여러 가지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압승을 거두셨는데 어떤 부분이 작용했다고 보시나요?
[이재명 / 경기도지사]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정치는 일부 소수의 정치인들이나 또 가짜뉴스나 여론 왜곡을 시도하는 일부 세력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들은 언제나 1억 개의 눈과 귀, 그다음 5000만 개의 입으로 듣고 보고 소통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훨씬 더 공리적으로 판단하고 훨씬 더 합리적이라는 것을 점점 확신해 가는 과정입니다.
대장동은 아시다시피 여러분도 냉정하게 그 사안을 들여다보면 국민의힘이 4년 동안 공공개발 못하게 해서 민간개발 시키려고 노력했고 결국은 제가 민간 개발을 허용할 수는 없어서 민간의 자본으로 개발할 수밖에 없었는데 개발이익의 당시 2015년 예상 이익의 70%를 공원 조성 비용과 그다음에 임대주택 부지 무상 양도 1822억으로 4400억을 환수했고 민간 투자자들의 몫은 1800억이었는데 제가 성남시장을 사퇴한 후에 여러분 아시다시피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그분들의 불확정된, 예정이익이 늘어난 것이죠.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제가 2017년에 부동산 시장이 약간 호전되는 기미가 보여서, 2년 지난 다음에. 제가 1100억을 추가 부담시켰지 않습니까? 아마 민간 사업자 입장에서는 저를 공산당이라고 욕했다고 하는데 그럴 만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사실들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제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가가 올라갔는데 그때는 성남시장을 3월달에 사퇴했기 때문에 예를 들면 분양가 통제라든지 또는 추가 개발이익환수 조치를 하려고 해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제 권한을 벗어났으니까요.
여러분, 아시다시피 이것도 저의 설계 중의 일부인데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서 청렴서약을 받았고 또 최근에 부정부패 행위가 있었다고 하는 상당한 증거가 나와서 그렇다면 민간 몫의 개발이익조차도 비용을 뺀 나머지는 효력 자체가 무효가 되니까 다 환수하는 길이 열린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긴급하게 제 직접 권한은 아니지만 기초단체의 공기업은 저희가 지도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그 조치를 통해서 또 상당 정도의 환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입장이 바뀌었다, 이런 이상한 주장을 보도로 내보내던데 그게 입장이 바뀐 게 아니죠. 저희는 공공환수를 최대한으로 했고 또 추가 환수도 했고. 그런데 민간 몫이 부정부패에 해당되기 때문에 환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난 것을 환수하도록 조치한 게 어떻게 입장이 바뀐 것이겠어요.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만을 믿고 정치해 왔고 소위 가짜뉴스, 왜곡뉴스 남발하는 일부 부패 보수 언론, 또 부패 정치세력, 또 부패 기득권 세력에게 정말 숨 쉴 틈도 없이 공격당하고 음해당했지만 오늘의 이 자리까지 오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집단지성 덕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국민을 위해서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데 최대치로 행사해서 더 나은 나라,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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