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다음 분 질문 받겠습니다. 앞에, 먼저 손 드시는 분이 기회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앞에 분홍색 옷 입으신 분.
[인터뷰]
안산에서 온 김경애입니다. 방금 질문하신 분에 연계되어 있는 질문인데요. 안산에는 공공의료원이 없어요. 공공의료원이. 그래서 저희가 이러한 코로나나 기타 질병 감염병의 위기가 왔을 때 공공의료원에서 대처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시설이 시민들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안산시에 공공의료원이 설립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안산 시민을 대표해서 질문합니다. 대통령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뿐만 아니라 앞으로 또 언제 올지 모르는 또 다른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노력들은 매우 필요합니다. 우리는 공공의료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나마 거점별로 공공의료원이 설치되어 있다 보니 기초자치단체에는 없는 곳이 많습니다.
안산은 상당히 인구가 많은, 100만 명 가깝죠. 아주 큰... 아, 75만 명. 그렇게 큰 도시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취지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혹시 안산에 공공의료원이 언제쯤 생길 수 있을지 누군가, 질병청이나 보건복지부에서 답변하실 수 있습니까?
[사회자]
짧게 예스, 노로.
[권덕철]
복지부 장관 답변드리겠습니다. 공공의료원을 확충하는 것은 보건복지부나 정부 입장에서는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그런데 지방자치단체 소속 의료원이 공공의료원입니다. 이를테면 가장 최근에 설립됐던 경기도에서 성남의료원의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설립을 했던 겁니다. 안산은 대학병원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의료원은 대개 이런 기초적인, 이렇게 감염병 사태 때 상당히 큰 역할을 하는데요. 필요성을 저희들이 인정하고, 저희들이 공공의료 개원 계획에 권역별로 해서 설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안산시와 경기도가 설치를 하겠다, 그렇게 손을 드시면 정부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사회자]
오늘 잘 나오셨습니다.
[인터뷰]
추가 질문해도 될까요?
[사회자]
다른 분 질문을 받아야 될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다른 분 질문 또 받겠습니다. 저 뒤에 회색옷, 번쩍 손 드신 분. 제 오른쪽 뒤편에 계십니다. 일어나셔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반갑습니다. 저는 경기도 용인에서 온 김상철입니다. 서두에서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연일 5일째 3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리고 중증환자의 병실 사용률도 80%를 넘어서고 있는 현 단계고 그다음에 대통령께서도 조마조마한 심정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실제로 한 2년 동안 우리가 겪으면서 주위에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밀접이든 아니면 간접이든 접촉자들은 일상이 거의 무너지다시피 합니다. 개인적인 일상뿐만 아니라 어떤 사회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데미지도 엄청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시점에서 한 3주가 지났는데 제 주위에 유흥업소나 아니면 저녁 10시 넘어서 주위를 돌아보면 이미 3단계, 4단계까지 올라간 상황까지 보이는 상황을 많이 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참석을 준비하면서 대통령님께서 꼭 일상회복의 주인도 우리 국민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직접 이런 시간을 맞이해서,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지침에, 단계적 일상회복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는 말씀을, 직접적인 메시지로 한번 전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
저녁에 활동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으셔서 걱정도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감사합니다. 아까 안산 답을 제가 조금만 더 드리면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씀은 지방자치단체, 특히 경기도하고 협의해서 권역별로 빠르게 공공의료원을 갖춰주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런 말씀이었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사실 우리 K방역의 성공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접촉자를 추적하고 또 접촉자들을 격리하고 이런 여러 가지 방역 조치에 우리 국민들께서 잘 따라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한편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방역에 협력하고 있는데 또 다른 쪽에서는 해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일이 없도록 정부가 방역수칙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특히 유흥업소 등의 경우에 저희가 단속 또 필요한 경우에는 어떤 행정적인 조치 또는 필요하면 처벌, 이런 것을 결여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1단계 일상회복에 들어갔는데 이 4주 동안 성공해야 이것을 또 한 2주간 평가해서 괜찮다라고, 감당할 수 있다라고 판단될 때 2단계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고 또 4주가 지나고 2주 동안 평가한 다음에 마지막 3단계 일상회복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정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또 국민들께서 잘 협조해 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온 국민이 함께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루어야 우리 민생도, 경제도, 또 완전한 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끝까지 잘 지켜주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사회자]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된 국민 패널 여러분의 질문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질문자를 선정해 주시면 어떨까요? 직접 선정.
[문재인 대통령]
초록색.
[사회자]
제 오른쪽에 초록색옷 입으신 분입니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저는 얼마 전에 몸에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아팠어요. 그런데 열이 나서 병원을 가니까 병원에서 무조건 받아주지를 않는 거예요. 코로나 검사부터 하라고. 그래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하러 가니까 열이 없대요.
그래서 열이 없단다 그래서 병원에 도로 왔더니 처음에 열이 오른 것으로 하기 때문에 안 된대요. 그래서 일단 검사부터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또 가서 검사를 했어요. 그러니까 왔다 갔다 하면서 병은 더 악화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이튿날 9시가 안 되니까 음성으로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가벼운 몸살감기약만 지어줬어요, 주사 맞고. 그러고 왔는데 저녁때 되니까 너무너무 온몸이 떨리고 아팠어요. 그래서 또 대학병원에 가려고 119를 불렀어요. 그런데 그 119 오신 분들이 열부터 재더라고요. 열이 많으니까 이 병원, 저 병원에서, 중구 대학병원에서 다 안 받아주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집에 세 번을 도로 갖다놨어요, 열이 많다고. 그러니까 나중에는 다른 데서 불러서 제가 중구에 사는데 성동구에서 119가 온 거예요.
그랬더니 119에서 그러는 거예요. 그러면 경기도 쪽으로 가실래요? 그래서 경기도 아니라 어디라도 가달라고. 경기도로 가는 도중에 다른 병원 어디어디를 가 보자고 하더라고요. 그 병원은 말씀은 못 드리겠는데. 가니까 응급환자가 1시간 있으면 퇴원을 하니까 그때 1시간 기다렸다 응급실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응급실로 1시간 기다린 게 아니라 3시간 기다렸다 응급실에 갔어요. 갔는데 거기서도 이미...
[사회자]
질문을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뷰]
그랬는데 그게 너무 그런 체계가 불마땅해서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일단 환자가 오면 진료가 목적이지 열이 많다고 무조건 코로나 검사부터 하라는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말씀드리고요.
[문재인 대통령]
알겠습니다. 아마도 코로나하고 관계없는 그런 증상이었는데 병원 측에서는 코로나와 관련 있는 증세인지 의심을 해서 진료에 어려움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 혹시 정은경 질병청장님께서 들으셨나요?
[사회자]
국민위원 중에 정 청장님 호출되셨습니다. 기다리고 계셨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입니다. 아까 질문 주신 분께서 발열 때문에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했다라는 사례를 생생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마 작년에는 예방접종도 없었고 진단검사도 적절하지 않아서 발열 환자들의 진료가 지연되는 그런 문제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의료계랑, 또 특히 응급의학과 같은 경우에는 발열 환자가 오면 응급실에서 신속검사를 통해서 코로나를 감별하고 또 별도의 발열 환자를 볼 수 있는 구간에서 진료를 하도록 하는 그런 진료체계들을 정비하고 또 호흡기 클리닉 같은 것들을 운영을 해서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매끄럽게 하기 위해 노력은 했으나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상황입니다.
말씀 주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료계하고 좀 더 긴밀하게 논의해서 절차를 계속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들어온 이후에 사실 감기 환자들이 많아져서 병원에 가보면 진짜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것만 구분해서 적극적으로 의료진에서 챙겨주시면 이런 사례들은 없어질 것 같습니다. 건강 쾌차차시고요.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점점점 잘할 겁니다.
[사회자]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다잡을 겁니다. 또 질문하실 분. 저 뒤에 손 번쩍 드신 하얀색 옷. 혼자만 드셨어요, 손. 일어나시면 됩니다.
[인터뷰]
정릉에서 온 영화 프로듀서직, 영화예술인 시민이고요. 문화예술계가 지금 많이 힘들잖아요. 어려운 문화예술인들 많이 도와주시는 거는 당연히 그렇게 하시는 것 같으시고 일반 어려운 분들도 코비드19가 나아지면 문화예술을 많이 즐기면서 어려운 그런 거를 위안을 받을 수 있게 그렇게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그런데 코비드19가 단지 대통령께서만 잘하신다고 되는 게 아니고 부자 양반 그런 분들도 어차피 돌아가시고 그럴 때 돈이랑 같이 묻히고 그런 거 아니니까 노블리스 오블리제 하시면서 많이 배려하시면서 어려운 분들, 서민, 빈민분들 이렇게 도와주시면서 동학사상을, 우리 시대정신에 이어져오게 잘 따르셔서 함께 어우러져서 사는 그런 시대를 계속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비드19가 대통령님이 잘하신다고 해서 혼자 이렇게 될 수는 없잖아요. 많이 이렇게 힘 좀 주셨으면. 가짜 뉴스 이런 것 좀 그만하고요. 그랬으면 부탁 좀 드립니다.
[사회자]
의견 잘 들었습니다. 온라인 국민패널 여러분 질문도 들어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백 분의 국민패널, 온라인 패널 기다리고 계신데 손 번쩍 들어주시면 질문 기회 드리겠습니다. 카메라 감독님이 잡아주실까요, 저분들 중에서? 어느 분께. 지금 가운데에 손 드신 분 계신데 위쪽에도 계시고요. 안녕하십니까? 어디 사시는 누구십니까? 지금 질문 기회가 가셨는데.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 김제에 살고 있는 김병조입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시대에 진짜 수고가 많으십니다. 잘 지켜주신 데 대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질문드릴 것은 먹는 치료제는 언제쯤이나 공급이 되며, 감기약처럼 일반 병의원에서도 진료 및 치료약을 받을 수 있게 될지 궁금하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치료약이 나온다고 하던데 언제쯤 될지 알고 싶습니다.
[사회자]
질문 감사드립니다. 답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치료제 관련돼서.
[문재인 대통령]
아까 먼저 말씀하신 분, 사실 코로나 때문에 문화예술계가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하루빨리 일상회복이 성공을 거두어야 하겠고요.
그다음에 또 타격을 많이 받은 문화예술계 쪽의 손실 회복을 위해서도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는 말씀에도 공감을 드립니다. 김병재 선생님이 먹는 치료제 말씀하셨는데요.
우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치료제를 세 번째로 개발한 나라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도 지금 11개 회사가 개발 중에 있는데 그중에 2개 회사는 지금 3상 시험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경과가 좋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고요.
우리 국산 치료제가 나오기 이전에도 해외에서 지금 먹는 치료제가 2종류가 개발이 됐기 때문에 우리가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40만 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늦어도 내년 2월에는 들어올 계획이고요. 그 시기를 좀 더 앞당기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온라인 국민 패널분의 질문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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