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60세 이상 고령층 전체로 보면 인구 대비 9.8%가 추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주로 75세 이상 어르신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고위험시설 그리고 얀센 백신 접종자 등에 대해서 추가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2월부터는 60세에서 74세 어르신들 중 2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하신 분들 대상으로 추가 접종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간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약 3분의 1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취약시설을 통한 감염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의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1차, 2차 기본접종을 마치신 분들은 추가 접종까지 반드시 완료해 주시고 아직 기본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먼저 추가 접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접종이기 때문에 기본접종 후에 일정 기간이 지났으면 반드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접종 후에 얀센 백신은 2개월, 나머지 백신은 4개월에서 5개월 후에 추가접종까지 마쳐야 백신의 효과를 강화시키고 코로나19로부터 충분한 면역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국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가접종까지 마친 분들은 기본 접종만 했을 때보다 감염률은 10분의 1배, 중증화율은 20분의 1배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추가접종 후에 이상반응은 기본 접종과 유사하거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접종 후에 문자 발송을 통한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추가접종 후에 이상증상 응답률이 기본 접종보다 더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50대 이상 연령층 및 18~49세 고위험군에 대해서 추가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실시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추가 접종 간격을 4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입원, 입소한 분들이나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기관 자체 접종이나 보건소 등 방문 접종을 통해서 11월 중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75세 이상 어르신이나 얀센 백신 접종자 등 개별적으로 사전예약이 필요한 대상자는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예약과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 접종 시기가 오면 개별적으로 문자 안내를 해 드리고 있고 사전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예약이 어려운 경우 가족이 대리예약하거나 콜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도 예약을 지원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난주에 추가접종 간격 단축 발표 이전에 6개월 간격으로 사전 예약을 완료하신 분들도 보다 빠른 날짜에 접종을 원하시면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개별적으로 예약을 변경해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미접종자의 접종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8세 이상 인구 중에서 접종 완료율이 91%를 넘었지만 확진자의 약 3분의 1 이상은 여전히 미접종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미접종군이 완전 접종군에 비해서 2.3배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위중증과 사망 위험도 미접종군이 완전 접종군에 비해서 각각 11배 그리고 4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하거나 SNS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서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월요일 11월 29일 20시부터는 미접종자도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을 하고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언제든지 자신의 일정에 맞게 예약을 해서 보다 편리하게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 현황과 필요성입니다. 학교를 포함해서 사회 전반의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서 소아, 청소년도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8세 이하 연령층에서 최근 한 주간 일 평균 약 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12~17세까지 확진자 중 95.5%가 미접종자였고 18세 이하 위중증 환자도 모두 미접종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12~17세는 약 118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아서 해당 인구 대비 42.7%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접종이 시작된 16~17세의 경우에는 2명 중 1명이 기본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11월 들어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서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소아, 청소년은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희망하는 일정에 맞게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도록 11월 23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12~17세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감염예방과 중증 및 합병증을 예방하고 안심하고 학교 생활 등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서 소아, 청소년들도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이상반응 사례 평가 결과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19일 제39차 회의를 열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이 신청된 사례, 신규 132건 그리고 재심 4건을 심의하였습니다. 이중 아나필락시스 22건에 대해서 인과성을 인정하였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조사반에서 총 3568건을 심의해서 이 중 509건이 인과성이 인정되었고, 62건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의 경우에도 근거가 확보되는 대로 재평가할 예정이고 최대 300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3주차에 인플루엔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3.6명으로 유행기준인 5.8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감염증 환자들의 병원체 감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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