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대신 가설물부터 제거…현장 브리핑 (1월 23일)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1월 24일 내일부터 24시간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는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 전도와 옹벽 등의 추가 붕괴 우려가 커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현장을 중심으로 심야시간을 피해 수색 및 구조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오늘 현재 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27톤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를 완전하게 제거하였고 와이어 보강을 완료함에 따라 타워크레인의 전도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또한 외벽에 연결된 거푸집도 제거해서 옹벽의 붕괴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아울러 상부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층별로 슬레브를 받치는 잭서포트를 설치하고 있고 외벽 안정화를 위한 철제빔 보강 작업도 구조작업과 병행하여 실시합니다.

오늘 현재 21층 잭서포트가 설치 완료돼서 22층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따라서 내일 1월 2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 교대조를 편성해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24시간 속도감 있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수습 통합대책본부는 앞으로도 타워크레인과 옹벽의 변이 등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구조팀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하루빨리 실종자들이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서 정규 브리핑이 있겠습니다.

[박남언 /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1월 23일 오후 정기 브리핑을 계속하겠습니다. 먼저 공사현장 대책에 대해서 현대산업개발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민성우 /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금일 타워크레인 해체작업과 관련한 보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금일은 RCS 거푸집 5번, 6번, 7번 해체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5번 해체함에 있어 다소 불안정한 상태인 거푸집을 해체하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7번까지 거푸집을 해체하는 데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는 현재 건물 쪽으로 뒤에 받쳐 있는 카운터칩을 돌려놨습니다. 건물과 타워크레인과의 변이의 상관관계를 따져서 추후 우려되는 옹벽의 붕괴 위험을 벗어나고자 방향을 옹벽 쪽으로 돌려놨고 그리고 금일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현재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탐색 구조활동이 끝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그렇게 결정하였습니다.

금일 인명 탐색 구조 관련 작업사항에 대해 보고드리겠습니다. 상부 탐색 구조를 위한 가드레일 설치와 잭서포트 인양 및 설치작업이 19층부터 21층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1호 세대 낙하물 방지망을 6단 설치 완료했고 명일 지상층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위해 충격 완화를 위한 모래 배설, 덤프 8대, 굴삭기 1대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잔재물 처리는 22층의 내부 콘크리트 정리와 잔해물 정리를 금일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소방서장 문희준입니다. 오늘 오후 작업을 보고하겠습니다. 11시 40분에 다섯, 여섯 분 모시고 현장을 다녀왔고요. 12시 40분경부터 인명구조견을 투입해서 오전에 작업했던 부분을 수색, 탐색했습니다.

22층하고 27층에서 약간 미세한 반응을 보였고요. 지금은 현재 잔해물 제거작업 및 탐색 인명구조작업을 저희 대원들이 22층에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요. 27층은 인명구조견이 원활히 수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구를 전조물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질문 없으시면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