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하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경제 협력의 다각화 등 두 나라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회 주최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오찬 간담회에 초청해 함께 말씀을 나눌 예정이고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또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뭉칠 수 있도록 각계에서 노력해 주신 우리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오후에는 에드윈퓰러 헤리티지 재단의 창립자를 접견합니다.
한미 간에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발전한 헤리티지 재단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서는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만납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경제 패권국가를 만들겠다고 선언을 해온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환을 최초로 주장한 WEF의 깊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상 오늘의 일정을 보고드렸습니다. 관련해서 혹은 현안 관련해 질문이 있으십니까?
[기자]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검수완박법을 처리할 예정인데 윤 당선인의 입장이 궁금하고요. 본회의를 통과하면 윤 당선인이 손을 못 쓰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 따로 대응책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아직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릴지 결정이 안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의 중이라고 아고요. 저희가 당선인의 입장을 여의도 정치권의 문제와 계속 결부해서 이야기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여의도 정치권이 해야 할 몫이 있고 며칠 뒤면 이제 대통령으로 취임해야 하는 당선인이 말씀드려야 할 몫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켜보며 국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이제껏 말씀을 올려왔는데요.
검수완박 법안에 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혹시 우리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 그리고 날로 고도화되는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을 향한 그런 잔혹한 범죄들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 이런 것들에 대한 많은 심도 깊은 논의와 함께 형사사법체계 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도 풍부하게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지점은 당선인이 아니라 여의도 정치권에서 조금 더 서두르지 말고 심도 있게 논의해서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답변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인의 입장은 이렇게 갈음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면 통과가 됐으면 따로 대응방안이 있나요?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국회에서의 일은 국회에서 대응을 해야겠죠.
[기자]
어제 문 대통령이 JTBC 대담에서 용산 집무실 이전 관련해서 본인이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논리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그런 류로 비판을 했는데 혹시 이에 대해서 윤 당선인의 입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당선인이 당선을 한 직후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셨을 때 두 분 간에 집무실 이전에 대한 대화가 있었고 아마 그것은 백브리핑을 통해 이미 취재진들께서 공유하셨으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집무실 이전에 관해서 광화문으로 가지 않은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외의 장소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이제 채 보름도 남지 않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퇴임의 시점에 이르신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또 우리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여러 가지 모든 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그 책무에 집중해 주실 거라고 믿고 또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아까 말씀해 주시기는 했는데요. 오늘 당선인이 오후에 클라우스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만났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지 정해진 게 있을까요?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아까 제가 소개해드린 대로 양국 간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여러 논의들, 세계적인 논의들에 대해서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눌 예정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안건을 가지고 이야기할지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는 말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저도 문 대통령 대담 관련 질문인데요. 대통령께서 선제타격이나 그런 것들은 버르장머리 없다라는 표현들은 지도자로서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거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 좀 여쭙습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임기가 며칠 남지 않으신 현직의 대통령과 또 그 임기를 이어받아 안정적이고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차기 대통령 간의 그 말씀들을 저희가 만담을 주고받듯이 일일이 대꾸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 남은 임기 며칠 동안 국민만 생각하시면서 본인의 책무를 다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그전에 윤석열 당선인께서 검수완박에 대해서 헌법에 위배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는데 그와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요청할 거라는 그 뉘앙스로 발언하신 적도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검수완박이 본회의를 통과했을 때 직접 문 대통령께 요청을 드릴 것인지 그게 좀 궁금합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당선인이 앞으로 어떻게 행하실지 계획을 저희가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입장이고요.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제껏 가져온 생각에는 변함이 없음, 입장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모 언론사에서 써주신 기자가 사실이 아니다, 오보라고 저희가 저녁쯤에 확인을 해 드렸는데요.
시중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많은 정보들이 생산되고 그것이 마치 당선인의 입장인 듯이 갈음되어서 말씀이 나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기자분들께 확인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면 그것을 토대로 제대로 된 기사를 생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 올리겠습니다.
[기자]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를 초청을 한 건지, 그리고 해외 정상 가운데서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밝힌 곳들은 어디인지 알고 싶고요. 그리고 윤 당선인이 대통령실 규모를 기존의 30%라고 하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거 관련해서도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일단 외교상의 문제를 저희가 먼저 언급해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취임식을 준비하는 우리 취임준비단에서 향후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께 개봉을 할 것인지는 브리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그 부분으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실 직제에 관해서도 많은 말씀들이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대통령실은 국민의 민생을 빠르게 살펴보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능력 있게 운영해나갈 수 있는 실무형 대통령실입니다.
그것을 몇 퍼센트라는 쿼터를 정해놓고 그것에 맞는 인원으로 사람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유능하고 효율성 있는 대통령실이라는 기조 아래 지금 인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시면 불과 보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알 수 있으시리라 봅니다.
[기자]
한덕수 총리 인사청문회가 결국은 법정시한을 넘겨서 미뤄졌는데요. 이게 계속 더 미뤄질 경우에는 장관 제청권을 갖는 입장에서 초기 내각이 되게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 대응이라든가 이런 고려하시는 부분이 있으십니까?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그 또한 국회의 몫인데요. 여의도 정치권의 몫이기는 하지만 총리를 임명하는 문제는 사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이어가는 그런 기로에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국민들이 기대하는 안정적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이 길목에서 잘 협조해 주시리라고 생각하고 믿고 싶고요. 또 부탁을 다시 한 번 거기도 드려야겠습니다.
[기자]
엊그제였죠. 대통령께서 마지막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하셨는데 그 자리에서 어쩌면 춘추관을 출입하는 마지막 기자들일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곧 용산 집무실 이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이는데 새 정부에서 출입기자단 운영 계획이라든가 이런 부분 정해놓은 로드맵이 있으신가 여쭤보겠습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그 점은 저희가 계속해서 논의를 하고 있고 우리 기자 여러분들도 새로운 공간에서 보다 더 일을 잘 편안하게 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머리를 짜내고 있습니다. 염려하지 마시고요. 조만간에 집무실 이전에 관한 보고가 있을 때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한 분만 더 받고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12시 오찬에 참석하시는 분들 대충 어떤 분들이 있는지 궁금하고 지금 대통령실 발표가 늦어지는 게 당선인께서 한 명 한 명 확인하면서 낙점을 하고 있다, 그런 보도가 있던데 그것도 확인 부탁드립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오찬 참여하는 예술문화체육계 인사들에 대한 안내는 브리핑이 끝난 후에 서면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제가 잘 못 들었는데요. 그 인선의 내용과 과정에 대해서는 저희 또한 확인할 수 없고요. 당연히 대통령실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당선인께서도 보고를 받으실 거고요.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와 함께 지금 인수위에서 열심히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브리핑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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