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안녕하십니까?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 진행을 맡은 MBN 최중락입니다. 대선까지 보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13일 후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됩니다. 민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방송기자클럽은 유권자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오늘과 다음 주 월요일, 2회에 걸쳐 대선 후보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묻고 듣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모셨습니다.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 정책과 공약까지 앞으로 60분간 세심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토론은 BJC 회원사인 MBN, KBS, MBC, SBS, YTN, CBS를 통해 동시 생방송되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오늘의 주인공이십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문수]
반갑습니다. 김문수입니다.
[사회자]
이어서 토론회에 참여할 패널들입니다. 화면 왼쪽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MBC 이지선 정치팀 차장입니다.
[이지선]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다음은 SBS 정하석 논설위원입니다. 이어서 KBS 곽희섭 정치외교부장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CBS 이재준 정치부장 함께합니다. 끝으로 YTN 김희준 해설위원입니다. 패널 분들 국민을 대신해서 궁금한 사안들을 기탄없이 질문해 주시고요. 김문수 후보님, 진솔하고 명쾌한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 모두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김문수]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입니다. 요즘 얼마나 힘드십니까? 경제도 어렵고 정국도 어수선해서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 저는 우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경제라면 기업이 주도하고 일자리가 많아야 취업도 잘 되고 또 모든 경제가 소비가 원만하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해 봤습니다. 경기도지사로서 제가 판교 테크노벨리도 개발하고 광교신도시 또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를 세계 최대로 유치해 봤습니다. 많은 일자리들도 유치하고 대한민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제가 만들어 봤습니다. 저는 반드시 약속을 지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통상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고 또 북한의 핵 문제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통상 문제를 비롯해서 주한 미군의 주둔비 문제 또 앞으로 북한의 핵 문제, 여러 가지 문제를 미중 패권경쟁의 이 한가운데서 우리 한미동맹을 축으로 해서 모든 외교 문제도 제대로 풀어내겠습니다. 세 번째로 국민들이 분열돼 있습니다. 저는 좌도 해 보고, 우도 해 보고 노도 알고 사도 압니다. 제가 좌우 통합, 노사 통합, 영호남 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국민 화합을 이루겠습니다. 저 김문수와 함께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합시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모두발언 잘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방식은 패널 한 분당 4분씩 주어집니다. 후보 답변까지 모두 이뤄져야 합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충실히 다룰 수 있게 질문도 또 후보의 답변도 핵심 위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해 주시기를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질문입니다.
KBS 곽희섭 정치부장 준비하고 계십니다. 시작해 주시죠.
[곽희섭]
후보님, 대선 본투표는 13일 남았습니다마는 사전투표는 일주일 뒤에 실시됩니다. 첫 질문부터 아픈 질문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후보님 지지율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여론조사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10%포인트 전후로 이재명 후보에게 뒤지는 형국입니다. 최근 조사 보면 20%포인트 차이가 나는 조사도 있고 또 오차범위 내에 접전인 곳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특히 눈여겨보는 지점이 TK, PK 지역의 민심입니다. 보통 대선을 치르면 보수 후보가 70% 가까이 아니면 60% 정도는 득표를 하는 곳인데 김 후보님 지지율을 보면 과반이 안 되는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눈여겨보시는 대목인 것 같은데요. 후보님은 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시는지 또 실제 선거 초반에 이 지역 많이 다니셨는데 실제 지역 민심은 어땠습니까?
[김문수]
지역 민심은 좋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저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경선 과정 또는 경선 이후에도 또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여러 가지 많은 난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정비하고 또 단일화를 통한 효과, 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연대도 강화되고 모든 면에서 빠르게 잘 극복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필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뛰고 있습니다.
[곽희섭]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공식선거운동 초반에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가 아주 큰 이슈였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탈당이 필요하다, 탈당이 안 되면 출당 조치나 제명까지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너무 늦어서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다. 또 적극 지지층은 오히려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한 계기가,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당의 기대감이 나왔었습니다마는 실제 여론조사에서 그런 추이가 딱히 눈에 띄지는 않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후보님이 보실 때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한 어떤 입장이신지 그리고 또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문수]
저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요. 그러나 제가 대통령이 탈당하시라 또는 하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요. 우리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당하고 또 탈당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많은 논란이 있고 또 지지율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크게 보면 저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곽희섭]
제가 지금 9분까지 시간인데 조금 시간이 남아서요. 지금 13일 남았고 사전투표 일주일 뒤에 시작한다고 하고 재외국민투표는 지금 유권자가 25만 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미 시작을 했습니다. 남은 기간 지지율을 끌어올리실 특단의 대책이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문수]
특단의 대책은 지금 우리 당의 대표를 하다가 나가서 지금 뛰고 계시는 이준석 후보가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과 전혀 정책도 다르지 않고 또 저 이상으로 국민의힘의 여러 분들하고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돼서 훌륭하게 우리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첫 질문 전체적으로 지지율 열세 방안과 관련해서 질의응답이 있었습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방안으로 얘기해 주셨습니다. 첫 질문 수고하셨고요. 다음은 YTN 김희준 해설위원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질의 이어가시죠.
[김희준]
앞서 후보님께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후보께서는 윤 대통령 탈당에 미온적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윤 정부의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내시고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오른 만큼 선 긋기가 어려웠던 거 아니냐는 그런 지적도 나오는데 탈당, 만시지탄 얘기도 사실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요. 다음에 석동현 변호사의 선대위 합류와 탈퇴 논란 그리고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신청 등 친윤의 그림자가 계속 이번 선거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후보님의 생각 궁금합니다.
[김문수]
여러 가지 누가 입당하느냐, 탈당하느냐 또 누가 누구 측근이 아니냐 또 입당했느냐 하다가 또 왜 밖에 나갔느냐, 많은 논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사정이 복잡한 점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빠른 시간 내에 가닥을 잡고 잘 정리정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번에 대선도 나왔고 또 당대표도 하고 이래서 오랫동안 했지만 우리 당은 우여곡절이 굉장히 많고 다양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제가 넓게 잘 포용하고 정리해서 마지막까지 투표 당일에는 반드시 대역전의 드라마를 쓸 것이라고 저는 믿고 또 과거에도 그렇게 선거라는 것은 매우 다이내믹하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김희준]
후보님 아주 자신감 넘치는 모습 보여주고 계신데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단일화 내홍 이후 완전한 결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 우려 계속 듣고 계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덕수 전 대행은 선대위 합류를 고사했고요. 그리고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 미국에 특사단까지 보내서 설득을 했지만 전폭적인 지지는 보내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등을 요구했던 한동훈 전 대표도 지금 독자적으로 지방 유세에 나서고 있는 거거든요. 당력을 총결집해야 할 이 시기에 과연 당내 원팀, 선거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김문수]
그 점이 좀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원팀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좀 더 국민들이 보기에 모양이 좋게 서로 손잡고 같이 다니고 이렇게 많이 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경선 후유증도 남아 있고요. 또 과거로부터 오는 여러 가지 갈등 요소가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그런 부분이 잘 수습돼서 원팀으로 또 원팀을 넘어서서 아주 빅텐트로 많은 바깥에 있는 이준석 후보나 또 다른 후보님 모두 통합이 되어서 반이재명 그리고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큰 대단합, 대연대가 가능할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희준]
더불어서 질문을 드리자면 이런 원팀이 빠르게 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복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김문수]
복안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여기서 다 말씀드리기 뭐하겠지만 여러 방면으로 서로 접촉도 하고 의사도 타진하고 또 우리 대한민국의 절박한 현실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하고 과거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 당에서 대표를 지냈는데 지금 안타깝게도 밖에 나가서 따로 당을 하고 있는데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를 나누면서 우리가 결국 함께 가야 할 그런 원팀이 아니냐 이런 부분을 계속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고 또 앞으로 미래를 공유하는 제안도 하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잘될 것입니다.
[사회자]
지금까지 4분간 질의응답을 너무 잘 지켜주고 계십니다. 이어서 SBS 정하석 논설위원 받아주시죠.
[정하석]
후보님, 계엄과 탄핵 얘기를 안 할 수 없어요. 어차피 이 대선이 12.3 비상계엄으로부터 시작된 거고 그리고 유권자들도 지금 계엄에 찬성 반대 또는 탄핵에 찬성, 반대 여기에 따라서 아마 이번 대선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후보님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제가 보기에는 계엄은 잘못된 것이다. 그다음에 내가 국무회의장에 있었다면 말렸을 것이다. 그리고 탄핵은 다 알다시피 반대고요. 그래서 종합해 보면 계엄 반대, 탄핵 반대 이렇게 입장 정리해도 되겠습니까?
[김문수]
계엄은 당연히 저는요. 제가 계엄 피해자이기 때문에 계엄은 당연히 반대고. 또 제가 그날 국무회의에 만약 참석할 수 있었다면. 부르지 않아서 못 갔습니다마는 반드시 대통령을 말리고 반대를 했을 겁니다. 그것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탄핵에 대해서는 탄핵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절차적으로 예를 들면 이진숙 방통위원장 같은 분은 근무를 하루밖에 안 했는데도 4:4 이렇게 나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이 있었죠. 특히 내란 부분이 거기에 소추결의서에 들어가 있었는데 이런 걸 중간에 뺀다든지 여러 가지 절차적인 문제가 많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헌법재판소에 이미 판결이 났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존중하고 받아들입니다. 그 과정에 절차적인 여러 문제에 대해서 문제 제기한 점이 있었는데 그 과정은 어쨌든 헌법재판소의 판결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합니다.
[정하석]
후보님 말씀하시는 걸 보면 계속 계엄에 대한 사과가 보통은 계엄으로 인한 국민 불편, 국민 피해에 대한 사과가 주요 내용이더라고요. 보통 계엄의 위헌, 위법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후보님이 사과하시는 부분은 그것에 따른 국민 불편, 국민 피해라는 말씀이죠. 그래서 그 전에 한덕수 전 총리 같은 경우도 계엄에 분명히 절차적이고 실체적인 흠결이 있었다고 얘기를 한 적도 있는데 후보님 입장은 어떻습니까? 그 계엄에 위헌, 위법성이 있었습니까?
[김문수]
계엄의 위헌 부분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에서 일단 판결이 났고요. 그래서 탄핵까지 됐습니다. 그다음에 위법 부분은, 내란죄 부분, 형법상 내란이냐 아니냐, 아니면 이것이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비상대권이냐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지금 다툼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존중하겠습니다.
[정하석]
그러면 결국은 위헌, 위법성까지 인정하신다는 말씀이시죠? 위헌까지 인정하신다는 말씀이시죠?
[김문수]
위헌은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났습니다.
[정하석]
위법은 법원에서 판단...
[김문수]
위법 부분은 이게 내란이냐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내란 부분에 대한 것은 중앙지방법원에서 내란에 해당되느냐 안 되느냐는 재판 중에 있기 때문에 이 재판 결과를 제가 존중하겠습니다.
[정하석]
그럼 위헌까지는 인정하시는 것으로.
[김문수]
위헌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났기 때문에 존중합니다.
[정하석]
그런데 말이죠, 후보님. 헌법재판소 관련해서 8:0 이게 공산국가에서나 있는 일이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자유민주주의에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다양한 견해가 있는데 이렇지 못해서 헌재가 매우 위험하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이거 그런데 사실 국민들 중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게 워낙 계엄의 위헌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헌법재판관의 이념 성향, 진보 성향이냐 보수 성향이냐 그거를 다 떠나서 아주 명쾌하게 만장일치로 나온 인용이다, 탄핵 인용이다라는 의견들이 있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만장일치라서 공산국가다, 이거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문수]
그 부분은 제 표현이 좀 격하고 과했는데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때도 8:0이었죠. 이번에도 8:0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소수의견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토론도 있었다든지 이런 내용이 밝혀지는 것이 더 민주적이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었는데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그렇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자체를 비판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하여튼 일단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정하석]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릴게요. 오늘 보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한길 씨하고 부정선거라는 다큐 영화를 보러 가셨더라고요, 오전에. 후보님 입장에서 어떻습니까? 선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김문수]
글쎄 저는 그 영화도 못 봤습니다마는 부정선거 부분에 대해서 어떤 영화인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돼야 되고 또 어떤 경우든지 간에 유권자들 중에 그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하고, 해명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하게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회자]
SBS 정하석 논설위원은 조금 4분을 초과하셨습니다. 그래서 후반에 약간 시간을 저희가 조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님, 어떻게 지금까지 질문 수위는 괜찮으십니까?
[김문수]
네.
[사회자]
다음은 또 계속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CBS 이재준 정치부장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준]
후보님 그동안 걸어오신 길 관련해서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후보께서는 자유통일당 창당에 관여했고 초대 당대표도 지내셨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최대의 주주인 정당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 목사가 이끄는 아스팔트 우파, 김 후보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또 국민의힘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김문수]
국민의힘과는 지금 특별한 관계가 전광훈 목사 쪽하고는 특별히 없고요. 그러나 그동안 문재인 정부 때 아스팔트에서, 광화문에서 여러 가지 시위를 많이 했는데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국회에 의석도 없고 또 그래서 광화문에서 시위를 통해서 또는 예배를 통해서, 집회를 통해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한 정도 국민의힘이 그 부분에 대해서 왜 제대로 비판하지 않느냐, 또 단절하지 않느냐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미묘한 문제이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잘 관계가 이루어져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금 촛불시위 아시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그런 거 마음대로 하고 민주노총과 같은 불법 파업도 완전히 옹호하고 있습니다. 노란봉투법 이런 건 불법 파업에 대해서 손해배상하면 안 된다는 그런 법이잖아요. 이런 것까지 옹호하고 진보당, 완전히 대한민국 체제 전복하려고 하는 진보당 이석기 당하고도 같이 협력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하고 형평성을 맞춰서 봐야지 국민의힘만 계속 왜 그러면 광화문이나 바깥에 시위 시력을 제대로 비판을 안 하느냐 이렇게 말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준]
이어서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후보님께서 모두발언에서도 말씀하셨는데요. 좌에서부터 우까지 다해 보셨다 그런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또 이걸 여부로 극좌에서 극우로 항상 극단에 계셨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지금 강성 친윤, 너무 오른쪽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평가도 있었고요. 그래서 후보님의 중도 확장성 문제, 당내 경선 시절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중도 표심 잡기가 이번 대선에서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요. 묘안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김문수]
중도 확장 저만큼 좌에서 우로 가려면 중도를 거치지 않으면 절대로 우로 못 갑니다. 그래서 저만큼 중도가 무엇인지 중도를 겪어본 사람도 없고 저는 중도라는 것은 경제다, 중도는 실용이다, 중도는 그야말로 좌우를 통합하는 또 그리고 좌우를 아는 사람이 중도를 할 수 있는 거지 아무것도 모르고 중도를 한다, 이것은 진짜 중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중도 통합을 잘할 수 있는 그런 후보라고 스스로 자처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다음 순서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MBC 이지선 정치팀 차장, 김문수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이지선]
후보께서는 경선 때부터 반이재명 빅텐트를 쳐야 한다, 이런 입장이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양상이 좀 흥미롭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보수책사 윤여준 전 장관, MB 정부 출신의 이석연 전 법제처장, 또 TK 3선의 권오을 전 의원이 들어가 있고요.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나온 김상욱 의원, 또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 또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까지 여러 보수 진영의 전현직 의원들이 잇따라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반이재명 빅텐트는 발짝도 떼지 못했는데 친이재명 빅텐트 혹은 반윤 빅텐트가 먼저 펼쳐졌다, 이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왜 나타난다고 보시는지요?
[김문수]
그 부분은 대세론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도 후보였고 또 당대표를 하면서 당을 완전히 89.77%,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비명횡사 정당을 만들었고 강력한 후보로서 부상하니까 그 대세에 편승해서 여러 분이 붙는데 그것도 물론 상당히 승리를 위해서 필요하겠습니다마는 반면에 우리 당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 때문에 우리가 속도가 좀 늦었다, 출발도 늦었다,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이 있다.
그러나 마침내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하는 확신을 가집니다. 그것은 바로 이재명 후보가 너무 도를 넘었기 때문에 그 반사작용으로 우리 쪽으로 민심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선]
좀 늦기는 했지만 범보수 빅텐트가 쳐질 수 있다.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오늘 모두발언에서도 단일화 될 거다 또 이준석 후보와는 원팀 아니냐 이런 말씀도 오늘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물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이준석 후보는 단 한 번도 단일화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고요. 어제도 후보께서 같이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 이 말씀에 이준석 후보는 가능성이 없다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후보께서 자유통일당이나 우리공화당 이쪽과 오른쪽 텐트를 치려 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을 하면서 거리를 뒀는데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복안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아시다시피 국민의힘의 당대표를 지낸 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또 여러 가지 인간관계가 지금 밖에 나가 있지만 모든 뿌리와 인간관계와 앞으로 지향점은 국민의힘 쪽에 와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에 가는 것도 아니고 독자 정당이라고 하지만 독자 정당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이준석 후보 자신도 생각하지 않고 또 본인이 독자 정당을 하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 일인지 우리 한국의 정치 현실에서 너무나 힘든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침내 잘될 것입니다. 저희들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지선]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면 그럼 결국 누가 진짜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냐. 이준석 후보냐, 김문수 후보냐. 후보님이 생각하시는 진짜 보수는 무엇이고 진짜 보수의 대표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문수]
저는 대한민국의 보수라는 것이 좌도 우도 다 포용할 수 있는 김문수가 보수의 새로운 통합 지도자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것은 보수라고 해서 좌도 몰라도 되고 아무것도 몰라도 보수를 할 수 있지 않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결국 보수라는 것은 대한민국 그 자체의 전통 세력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좌도 우도 북한도 다 포용할 수 있는 너무너무 위대하고 폭넓은 대한민국의 리더십이 보수주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지선]
그렇다면 단일화한다면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입니까?
[김문수]
네. 저는 하여튼 제가 반드시 앞으로 모든 국민들의 희망 이런 것들을 잘 대변하는 진정한 우리 대한민국의 리더로 확실하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
좌도 우도 북한도 포용할 수 있는 보수 통합까지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팽팽한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저도 질문 하나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서요.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배우자 토론회 제안을 하셨습니다. 후보께서 이게 선거전략에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 이준석 후보가 3일이 아니라 몇 분 만에 바로 거절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저는 표에 도움이 된다 이런 취지가 아니고요. 정말 얼마나 많은 배우자 리스크, 이게 대한민국의 영부인들은 조금 리스크를 많이 가지고 계셨고 또 그것 때문에 대통령도 힘들 정도로 이런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한번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정도였지 그것이 누가 유리하다, 제 아내가 유리하다, 이런 건 하나도 없습니다.
[사회자]
일각에서는 오히려 김건희 여사가 소환됐다. 그래서 국민의힘의 선거전략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우리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에 대해서는 저는 김건희 여사라든지 이런 분들은 제가 만나본 적도 한 번도 전화한 적도 없고 잘 모릅니다마는 다만 김건희 여사님이 어떠니까 그것이 우리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 이런 것을 떠나서 어떤 배우자든지 간에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가 법카를 썼느냐, 그러면 앞으로도 대통령이 되면 더 많은 법카를 쓸 수 있을 건데 이거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거 한번 들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느냐 그런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알겠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BJC 한국방송기자클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초청토론 함께하고 계십니다. MBN, KBS, MBC, SBS, YTN, CBS가 현재 공동으로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러 가지 현안과 관련해서 뜨거운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다음은 정책질의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김희준 해설위원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김희준]
후보님, 외교 정책부터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씨에씨에 발언 논란에 대해서 실용외교를 내세우면서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이른바 가치외교를 실패라고 규정했는데요. 만약 집권하시게 된다면 전 정부의 가치외교를 이어나갈 생각이십니까? 또 한 가지 여쭤보면 당선되면 즉시 한미 정상회담부터 갖겠다고 하셨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대응해서 우리의 국익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그런 강온 협상 전략, 어떻게 가져가실 계획인지도 말씀해 주십시오.
[김문수]
저는 첫째, 한미동맹이 우리 대한민국의 기본 외교의 축이고 또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군사동맹의 축이고 또 다른 경제 부문에서나 문화 교육 과학기술 여러 부분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 가치, 이 부분은 다른 어떤 외교와도 바꿀 수 없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유지하고 번영을 지속해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가치가 한미동맹이라고 보고요. 어떤 분은 중국도 중요하다, 누구도 중요하다 그러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 축이 바로 한미동맹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트럼프의 여러 가지 문제 제기하는 부분이 첫째는 높은 관세 그리고 두 번째는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 그다음에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여러 가지 대처. 그런 면에서 또 한미동맹이 다시 중요한데요. 이런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믿을 수 있는 정당과 후보는 김문수다. 이 점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에 미국의 백악관 또 의회, 국무부, 국방부, 많은 부분하고 교류해 오고 대화를 하고 다 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기업도 비롯해서 미국 기업들도 제가 그저께도 가서 간담회를 하고 토론도 하고 이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주한미군의 3분의 2 이상이 주둔하고 있는 평택미군기지부터 동두천의 캠프 케이시, 호비, 미군들하고도 관계가 아주 두텁게 신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만큼 미국 정계 또 의회 또 미국의 군사적인 고위층들이 신뢰하는 과연 대통령 후보가 있느냐. 저는 저 이상으로 없다고 보고 이러한 여러 가지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확신합니다.
[김희준]
한미동맹이 최우선 가치라고 하셨고 또 한미 간의 신뢰를 말씀하셨는데 하지만 트럼프 정부 들어서 1기 때도 마찬가지지만 2기 정부 들어서도 우리 정부로서 조금 과도한 요구나 압박이 있어서 우리 대응에 비상이 걸린 것도 사실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미국 측은 이번에 관세율을 만약에 낮추는 대신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과도한 증액이나 또 우리로서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알래스카 LNG 참여 등을 압박할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달라진 국가의 우리의 위상만큼 동맹이지만 미국에 아닌 것은 아니다, 또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런 의견도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십니까?
[김문수]
그거 당연한 말씀이신데요. 우리가 미국에 정말 필요한 존재입니다. 지금 대표적인 것이 조선을 이야기하는데요. 우리 한화오션에서 미국 필라델피아의 조선소를 인수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자기네들 군함을 만드는 데도 또 군함 정비, 보수, MRO에도 우리 보고 참여해달라고 했는데 군함만이 아닙니다. 지금 조선, 자동차, 심지어는 비행기 T-50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 수출도 합니다.
그래서 비행기, 반도체는 말할 것도 없고요. 반도체, 전자, 우리나라의 각종 과학기술, 바이오까지 모든 부분에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이 엄청난 과학기술 또는 제조 능력 그리고 인적인 자원의 우수성, 지정학적인 대한민국의 위치, 이 모든 것이 미국으로는 어떤 나라보다는 가장 중요한 동맹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른 나라, 미중 패권 속에서도 특히 한국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미국이 중국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한국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저는 외교적으로 잘 활용해서 대한민국의 가치가 미국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미국이 세계적으로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대한민국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전 세계 가장 뜨거운 이슈죠. 트럼프 관세 대응 전략까지 들어보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KBS 곽희섭 정치외교부장, 김문수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곽희섭]
앞서 말씀이 나왔습니다마는 북핵 해법, 대북 정책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후보님 역시 한미동맹에 기반한 대북 억제력 강화, 핵 균형을 공약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비슷한 기조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핵 잠재력을 확보하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핵 잠재력 확보, 그러니까 우라늄을 농축하고 플루토늄을 재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저희가 갖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하려면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 어떻게 해결하실 것인지 궁금하고요. 또 한 가지 북핵 문제하고 남북 관계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온전략,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우리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신다면 북한과 대화 의지가 있으신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김문수]
우선 북한과는 대화를 합니다. 저는 경기도지사를 8년 했는데 그동안에 북한에 인도적인 지원을 했어요. 북한의 농업을 도와준다든지 북한의 개성에다가 묘목을 기르는 양묘장을 도와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말라리아 모기가 지금 우리 파주 고양 김포 이런 데 말라리아 모기가 북한에서 많이 와서 우리 군인들이나 북쪽에 있는 우리 주민들이 말라리아에 많이 감염이 되는데 이런 것을 위해서 퇴치운동을 제가 8년 내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과 인도적 협력을 어떻게 해야 될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처럼 북한에다 돈을 자기 부지사를 통해서 갖다 주고 감옥에 가고 이런 일은 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투명하면서도 북한과 얼마든지 대북관계를 잘할 수 있고 여기서 성과를 낸 사람이 저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하고요. 두 번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결국은 신뢰입니다. 우리나라를 미국이 신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민감국가로 지정하고 이렇게 됐는데요. 이 신뢰, 과연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의 가장 축이고 미국의 미중 패권에서 이건 가장 최전방에 전략적으로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 빼고는 중국을 이길 수 없다, 이런 확신을 심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곽희섭]
짧게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도 말씀하셨거든요. 이것도 미국하고 협상이 아주 중요할 것 같고요. 또 전술핵을 그러면 어디다 배치할 것인지가 아주 큰 이슈일 것 같습니다. 괌, 주일 미군기지, 또 주한미군기지에도 배치될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드 배치 때도 중국과의 관계나 아주 어려운 점들이 많았는데 후보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김문수]
전술핵은 첫째는 우리나라의 미군기지에 배치할 때는 너무나 큰 반발과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괌에 배치를 하되 이 괌에 배치된 미국의 전술핵은 북한을 향한 것이다라는 것을 한미 양국이 천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하게 괌에서 북한을 겨냥한 전술핵이 배치되어 있고 준비되어 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로 핵 억제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고요. 두 번째로 지금 미국의 핵잠수함이 세계를 다 순항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부정기적으로 조금 더 자주 우리 한반도 인근으로 순항해서 언제나 지금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언제든지 만약 도발할 경우에는 그 지도부가 완전히 완파, 전멸될 것이라는 확고한 공포를 심어줘야만 억제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 평화가 유지됩니다.
[사회자]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SBS 정하석 논설위원 받아주시죠.
[정하석]
70, 80년대 후보님, 노동운동의 전설이었다 이렇게 증언하시는 분들이 꽤 많죠. 그 부분을 후보님도 굉장히 자랑스러운 이력으로 생각하실 거고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보수 정당에 들어와서도 어찌보면 친노동적인 그런 성향을 많이 보여주셨었는데 근래 들어서는 노란봉투법 이걸 헌법과 민법에 맞지 않는 악법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전에 22년에는 또 불법 파업에는 손배폭탄이 특효약이다, 이런 말씀도 한번 하신 적이 있고요.
그런데 노란봉투법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간에 하청 노동자들의 권익 부분을 보호하는 측면이고 그다음에 지나친 손배폭탄을 맞고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그런 노동자들도 있었는데 너무 오른쪽으로 많이 가신 거 아닌가 이런 지적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문수]
노란봉투법은 아시는 것처럼 불법 파업에도 손해배상을 못 하게 하는 이것은 안 되거든요. 불법 파업을 하면 당연히... 합법 파업은 당연히 그건 합법이기 때문에 손해배상 못 하는 건데 그런데 불법 파업도 손해배상을 못한다, 이렇게 되면 무법천지가 돼서 과연 대한민국에서 누가 기업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정하석]
상한을 제한하는 거 아닙니까?
[김문수]
아니, 그건 구체적인 법에 들어가면 굉장히 복잡한 부분이 많고요. 그래서 이것은 기본적으로 불법을 조장하는 데 우리나라가 노동손실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통해서 거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마는 여전히 일본보다 수십배 파업으로 인한 손실 일수가 많습니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이 많은데 이러한 무법한, 불법한 파업에 대해서도 손배소까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기업이 가능하겠냐. 지금 현대자동차도 왜 미국으로 가느냐, 관세 아니냐, 아니면 강성 민주노총 때문이냐, 정말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저는 그 부분을 오래 같이했고 민주노총의 주요한 간부부터 그 밑에까지 다 압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냥 이론으로 말씀, 법률 이론이나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모든 현장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고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노란봉투법은 절대 안 됩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고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입법 예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청 노동자들의 권익은 보호돼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이 체불된다든지 여러 가지 권익 옹호를 위해서는 바로 이 강성의 대기업 노조가 지나치게 자기 이익을 많이 챙기기 때문에 밑에까지 내려갈 힘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하청 노동자들까지 포함한 그런 노사 간의 협상도 이루어지고 법률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민주당이 통과를 안 시키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노동약자보호지원법입니다. 제가 내놨는데 지금 이 법안도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려고 하는데 노란봉투법은 우리나라의 헌법, 민법 그리고 기본적으로 노동법의 기본을 다 허물고 이건 기업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법이기 때문에 노동자에게도 해로운 법입니다.
[정하석]
짧게 하라고 하셔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사회자]
토론이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11시 41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MBC 이지선 정치팀 차장 준비하고 계시죠?
[이지선]
후보께서는 10대 공약 중에 1번으로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제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모두발언도 일성이 경제 대통령 되겠다 하셨는데요. 경제 위기에서 기업 성장 정말 중요합니다. 규제 철폐 필요한 건 꼭 해야겠죠. 그런데 후보께서 이런 말씀 참 많이 하셨어요. 기업인은 감옥에 가면 안 된다. 해외 투자가 안 들어오는 이유가 기업인 감옥 리스크 때문이다 이런 말씀을 여러 번 하셨는데 자칫 기업인이 법 위에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인상을 줄 수도 있는 발언이거든요. 그리고 또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대통령이 되신다면 대통령실에 기업 민원을 전담하는 수석비서관을 신설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김 후보님의 친기업 기조가 좀 지나친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옵니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이런 친기업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불평등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김문수]
이것은 제 이야기가 아니고요. 대한민국의 기업인들의 감옥 리스크, 사법리스크라고 하죠. 이것은 제 이야기가 아니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제임스 킴 회장이 공개석상에서도 그 회의에서도 계속 이야기하고 세미나에서, 또 저 개인에게도 계속 이야기하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아시아본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본부가 싱가포르에 5000개 넘고 한국에는 100개가 안 됩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한국에 안 오느냐. 리스크, 특히 감옥에 갈 수 있다. 자칫하면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이런 법이 너무나 기업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 온다는 겁니다.
그러면 저 말씀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9년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잘못이 있으면 1~2년 하고 결론을 내려줘야죠. 9년 동안 끌면서 계속 사법리스크 때문에 목이 잡혀 있고 또 삼성전자에는 준법감시위원회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이거 이사회 위에 올라앉아서 이게 법에 맞냐 안 맞냐, 전 세계 기업이 법에 맞느냐 안 맞느냐를 가지고 경영을 한다면 배겨날 기업이 있겠습니까? 여기서 어떻게 혁신이 이뤄지고 여기서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여기서 어떻게 과감한 도전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 저는 기업은 절대로 법률로 다스릴 것이 아니라 기업은 바로 창의적인 자기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통해서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어야지 그걸 국내 법정에 붙들어놓고 기업을 잘해보자 이것은 안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뜻입니다.
[이지선]
그러면 큰 기업을 운영하는 오너는 법을 안 지켜도 됩니까, 창의적이면?
[김문수]
아니요, 제가 그랬지 않습니까? 법을 지키더라도 그걸 9년씩이나 계속 끌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제가 MBC에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제가 이번에 오요안나 사건이 있을 때 MBC에도 제가 바로 이건 근로자가 아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냐 고용노동부 판정을 끌어냈잖아요. 그래서 저는 절대로 근로자들의 권익, 특히 인권이 옹호돼야 한다고 보고 기업도 자유로우면서도 법을 지켜야지 법을 안 지키는 기업에 대해서는 단호히 엄단을 했고요. 저는 현대나 그동안 산재가 있었던 모든 기업에 대해서 조금도 봐주지 않고 제가 가장 신속하고 단호하게 근로감독관을 발동해서 다 처리했습니다.
[사회자]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CBS 이재준 정치부장 질문해 주시죠.
[이재준]
후보님, 이번 대선 캠페인에서 약자와의 동행 행보에도 부쩍 신경을 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제도 아마 영등포 쪽방촌 다녀오신 거 봤고요. 반면 여성 성평등 공약이나 행보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런 지적도 많습니다. 그동안 이른바 소녀시대, 춘향이, 최근에 미스 가락시장 발언까지 논란도 꽤 많았습니다. 성인지감수성이 떨어진다, 이런 평가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지요? 그리고 만약 집권하게 되면 성평등 내각을 짤 의지는 있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김문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 발언이 잘못돼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가락시장이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그러면 우리 그 지역구의 국회의원들께서 좀 도와주시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했는데 이게 제가 한 발언이 민감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인데 주의가 부족한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딸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존중하고 여성의 권리와 권익이 향상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양성이 항상 평등하고 조금이라도 어느 성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 서로 평등하게 사이좋게 이렇게 잘 지내는 것이 진정한 성평등이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준]
간단히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미스 가락시장 논란 이후에 배우자께서 한마디 하셨다, 그런 기사를 봤는데 뭐라고 하셨는지요?
[김문수]
제 집사람은 항상 저한테 항상 지적도 많이 하고 가장 아프게 지적을 많이 합니다. 하여튼 늘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조심해도 늘 집에 가면 또 제 아내가 지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준비된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도 질문을 하나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교육 문제입니다. 혹시 4세 고시, 7세 고시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김문수]
4세 고시 말씀을 듣고 깜짝 놀라서 아니, 애가 4살밖에 안 됐는데 무슨 고시냐, 그게 무슨 말이냐 제가 물어보니까 정말 의과대학 보내려고 4살부터 한다든지, 영어 가르치려고 4살부터 한다든지 그래서 이건 아동학대 아니냐는 생각이 저는 들었어요. 그래서 이건 아기들이 자연스럽게 놀 수 있고 이래야 하는데 지나친 사교육 과열 부분은 정말 이거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요. 그런 부분은 특히 우리 언론이 많이 애를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걸 법으로 어떻게 한다기보다는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다른 나라는 또 어떻게 되느냐 이런 걸 보여주시면서 언론이 잘 계도를 해 나가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과도한 사교육 그리고 힘들어지는 공교육 때문에 교육이 예전부터 백년대지계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김 후보님이 생각하시는 여러 가지 입시 교육과 관련해서 교육의 하나의 큰 뿌리를 생각하신다면, 큰 대책을 생각하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문수]
핵심이 공교육, 학교가 정상화되고 학교가 살아야 합니다. 저는 어릴 때 워낙 가난하게 살아서 집에 가면 공부를 못할 만큼 단칸방에 8명, 9명이 사니까 공부가 되겠습니까? 책상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데 살아서 선생님이 늘 방과 후에도 학교에 남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셨는데요. 그게 무슨 배려냐 하는데 그때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남아서 공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게 일종의 독서실 같은 역할을 한 거죠. 그래서 제가 오늘의 저 김문수가 있는데 공교육에 우리 선생님들께서 좀 더 정말 아기들, 요즘에 결손가정도 많고 또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도 많고 맞벌이 부부가 워낙 많기 때문에 학교가 부모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제가 도지사 할 때는 학교의 돌봄 교실 이런 것들 우리 도비 예산을 지원해서 다 하고 또 선생님을 더 채용하면 그 비용도 더 지원해서 했는데 학교에 요즘에 노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예를 들면 교육대학 나오고도 취업을 못 하시고 임용도 안 되고 사범대학 나와도 임용 못 되는 아주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바로 우리 공교육 안에서 이런 분들을 예산으로 얼마든지 채용을 해서 밤늦게까지 빈 교실도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얼든지 늘봄을 해 줄 수 있는데, 이 늘봄을 대폭적으로 강화하고 예산을 투입해서 절대로 학원에 안 가고 다른 부모가 걱정 안 하고도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학교에다 다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이런 공교육을 반드시 제가 만들어내겠습니다.
[사회자]
조금 시간이 어느 정도 남아 있습니다. 한 2분 정도 추가 질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혹시 추가 질문, 이 질문은 꼭 하셔야겠다. 먼저 그러면 가장 빨리 손을 든 KBS 곽희섭 외교부장께서 한번 해 주시죠.
[곽희섭]
지금 사실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선거 캠페인의 중요한 이슈가 될 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이 됐습니다마는 지금 고등법원에서 파기환송심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어떻게 보면 사법리스크는 다 떨쳐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은 중단한다는 법 개정에 지금 나서고 있고요. 우리 후보님은 헌법 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민주당의 이런 법 개정 문제나 대통령이 되셨을 때 재판 문제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김문수]
저는 지금 저를 경호하는 경찰관들이 있는데 지금 저보고 대통령실 경호원이 필요하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필요 없습니다. 경찰 경호원도 너무 많이 저는 철수해라. 저는 경호가 필요 없다. 얼마든지 저는 지하철도 타고 걸어도 다니고 얼마든지 자유롭게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는 완전히 방탄 유리를 쓰고, 방탄 조끼를 입고 방탄 입법을 하고 자기를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장을 청문회를 하겠다, 특검을 하겠다, 대법관을 100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자기가 문제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를 법을 고쳐서 이 죄 자체 행위를 없애버리겠다. 세상에 이런 독재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과 전 언론이 힘을 합쳐서 집중적으로 그 위험성, 이게 바로 방탄 독재, 민주당이 아니라 독재당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불소추특권 여쭤봤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그래서 그것은 물론 불체포특권은 당연하고요. 그런 부분은 물론 없애고 개헌을 통해서든지 간에. 그 누구도 특권이 없어야 한다. 직무를 수행하는 건 좋은데 특권이 주어지는 것은 그 누구도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회자]
1분 내 답변이 가능하신 질문으로 추가 질문, 워낙 질문을 지금 짧게 잘해 주셔서 마지막으로 추가 질문 하나 더 받겠습니다. YTN 김희준 해설위원 부탁드립니다.
[김희준]
비상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이른바 87년 체제와의 결별은 시대적 소명이 된 부분이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도 3년으로 임기 단축 그리고 중임제를 내거셨는데요. 그러려면 중지를 빨리 모아서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도 거쳐야 하고요. 그런 일정들이 남아 있는데 과연 이 짧은 시간 내에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복안 설명해 주십시오.
[김문수]
개헌은 아주 어려운 문제인데요. 정말 저는 생각에 개헌이 어렵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합의가 된다면 할 수 있는데 국민들에 대해서 제가 어떤 권력을 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저는 임기를 3년만 하겠다.
그리고 제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이 헌정이 보다 더 안정적으로 잘 될 수 있도록 개헌안을 내고 겸허하게 국민들한테 진솔하게 말씀을 드리면 저게 정권 연장이 아니구나. 그리고 저게 무슨 더 개악이 아니라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가는구나, 이렇게 이해하신다면 우리 국민 여론이 호의적으로 될 것으로 보고. 저는 정말 그런 정권을 더 연장하거나 권력을 더 강화하는 것이 나라와 국민에게도 도움이 안 되고 그 대통령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너무너무 뼈저리게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의 이 진심이 먹혀들 것으로 보고 개헌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사회자]
마지막까지 질의응답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여러 가지 질문, 정책과 또 공약과 관련해서 뜨거운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저희가 이제 토론을 정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1시간가량 짧은 시간이어서 미처 못한 얘기, 그리고 아쉬운 점들이 있었을 텐데 김문수 후보님,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씀 정리하실 수 있을 정도로 1분가량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국민 여러분, 지금 독재냐 민주냐. 또 무법이냐, 합법이냐. 이 갈림길에 와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 이런 순간이 있었습니까? 저는 민주화를 위해서 유신시대부터 시작해서 5공을 거쳐서 쭉 평생을 살아온 사람인데 이런 위기의식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 민주당에는 민주가 하나도 없고 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후퇴해서 삼권분립은 교과서에 다 나와 있는 기본인데 삼권분립이 아니라 지금 민주당 입법 독재를 넘어서서 이제 사법부도 완전히 자기 마음대로 대법원장까지 탄핵하고 또 특검하겠다 하고 청문회까지 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고 또 대통령까지 되면 입법, 행정, 사법을 다 장악한 이재명 독재, 과연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6월 3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 국민의 소중한 주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민주주의에 대해서 열망 이것만이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한 민주국가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국민의힘 이 김문수와 함께 대한민국 위대한 민주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마지막 1분가량까지 강조하고 싶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앞서 방송 초반 송출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로 일부 회원 방송사들의 오디오가 고르지 못했던 점은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이 마련한 김문수 대선후보 초청토론은 이제 마칠 시간입니다. 시간이 짧아 다소 아쉽지만 김문수 후보의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 그리고 정책 공약에 대해 다소나마 궁금증이 풀리는 시간이었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초청합니다.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성의 있는 답변과 열띤 토론 이어가 주신 김문수 후보께 감사드립니다. 또 패널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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