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투표가 이틀째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 대선보다 소폭 높은 사전투표율이 유지되고 있는데, 판세 분석을 어떻게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본 투표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가 누구인지 누구에게 나라를 맡겨야 할 것인지 국민들께서 확인하셨고 진짜인 김문수에게 투표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가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적의 대역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거 막판까지 벌어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 논란은 국민의 정치혐오와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과 혐오발언은 도저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수준으로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올 정도로 평생을 꼿꼿하고 청렴하게 살아왔습니다. 장관 시절 업무시간 외에는 지하철을 타고 다닌 사람입니다. 부인 설난영 여사는 법인카드, 관용차를 사적으로 쓰지 않았고 김 후보의 딸은 사회복지사로 봉사하며 소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도덕성으로 놓고 보면 비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의 업무 성과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김문수 후보는 판교, 광교 등을 개발해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고 GTX 건설로 교통혁명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일들을 해냈지만 단 한 건의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습니다.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역대 최고의 깨끗한 대통령, 역대 최고로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은 부정과 무능에 대한 단호한 거부이자 상식, 공정, 품격, 도약을 향한 결단입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평온한 삶, 내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호 2번 김문수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가 아쉽게도 무산되었습니다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3자 구도로 이어지더라도 국민 여러분께서는 전략적 판단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우리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보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미래의 자산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준석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최대한 수용하고 실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제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외부 반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투표용지를 들고 밥을 먹고 온 유권자도 있었고 이 과정에서 신분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있어서는 안 되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선관위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많은 국민들께서 사전투표를 불신하고 계시고 선관위의 선거 관리에 대한 불신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지난 대선 소쿠리 투표 사태로 큰 물의를 빚었고 부정채용, 부실 업무, 자기 식구 챙기기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부족할 마당에 이래서야 국민들이 선관위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러니 아무리 헌법상 독립기관이라 해도 외부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참관인 교육 강화, 불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철저하게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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