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전체 의원 과반이 출석해서 그중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됩니다.

몇 표가 나오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는 걸까요?

일단, 현재 국회 의석수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대로 민주당이 다 반대하면 통과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않으니까 표 계산이 필요하겠죠.

구체적으로 경우의 수를 따져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 대표와 수감 중인 윤관석 의원, 그리고 해외 순방 중인 박진 장관 이렇게 3명이 빠져서

최대 295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과반인 148명이 찬성하면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겁니다.

국민의힘과 여권 성향 의원들, 그리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내세운 정의당까지 합하면 현재 120명이니까요.

민주당에서 28명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겁니다.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계산하며 민주당이 돌다리를 두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월,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인데요.

찬성이 한 표 더 많았고, 기권과 무효도 20표나 됐습니다.

당시 민주당 지도부도 당혹했을 정도로 이탈표가 많았는데요.

민주당에서 가결이든 부결이든 대표가 나서서 의견을 정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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