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대통령 관련 기사에는 정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가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에는 잘했다는 시청자의 평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방일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기자 : 과거사 문제나 수출규제 해소 부분에서 한일 양국의 입장 차가 여전히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의 '제반 상황'에는 무엇보다 최근 주한 일본대사관 소마 총괄공사의 도 넘은 발언 파문이 크게 자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잘한 결정임!"
"잘하셨네요. 올림픽 참가도 못마땅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그들과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
"국민 정서를 잘 반영했네."
"일본 정책은 이대로 쭉 갑시다."
전적으로 옮은 결정이었다는 지지와 일본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잘 판단했다는 글이 거의 다입니다.
더불어 도쿄에는 장관이 아닌 국장급으로 더 낮춰 보내거나 상징적인 인물이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기사 제목에 대해 좀 더 주체적으로 쓰라고 주문하기도 합니다.
극히 일부가 소마 일본 공사의 막말을 인용하며 문 대통령을 비난하자 당신들은 어느 나라 국민이냐며 꾸짖는 내용이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나아가 친일파를 척결하자는 댓글도 따라붙습니다.
앞서 우리 선수촌에 걸린 현수막이 철거되는 과정 등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기사에 우리 국민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빼더라도 일본의 이런 행태들이 인류 최대의 축제라는 올림픽에 도무지 마음을 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도쿄올림픽개막식 #한일정상회담 #방일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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