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속보를 많이 다루다 보니 오탈자가 가끔씩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빠르게 보도한다고 해서 잘못된 표기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모니터단에서 지적한 단어 사용에 대한 시시콜콜한 지적을 네 개의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긴급 속보 자막은 아니었고, 대부분 리포트에 노출된 자막이었습니다. 퀴즈를 통해 국어 실력을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퀴즈로 보는 사례1)
'여성 비하' 사과 기자회견...( ) 역풍 불러
1) 되려 2) 되레 '되려'는 '도리어'의 방언입니다. '도리어'의 준말은 '되레'입니다. 정답은 2번입니다.
퀴즈로 보는 사례2)
있어서는 ( )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안 되는 2) 안되는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는 뜻으로 '그 사람 참 안됐네!' 할 때는 붙여서 씁니다. 반면 부사인 '아니'의 준말 '안'이, 동사 '되다'를 꾸미면 그냥 '안 되다'라고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정답은 1번입니다.
퀴즈로 보는 사례3)
의상이나 ( )을 모모랜드의 색깔
1) 콘셉트 2) 컨셉
외래어표기법은 콘셉트로 적으라고 합니다. 발음은 2번으로 많이 하지만, 표기는 1번이 맞습니다.
퀴즈로 보는 사례4)
자장면 값 ( )?
1) 얼마예요 2) 얼마에요
모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는 '이에요'가 맞고, '이에요'의 준말은 '예요'가 맞습니다. 다만 '아니다'는 어간이 '아니'이기 때문에 '아니에요', 단모음이 맞습니다. 자음의 단어 뒤에는 '이어요' '이에요'가 오니까 줄이면 복모음 '예요'가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아니에요'를 제외하고 모든 모음 뒤에는 복모음인 '예요'가 온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퀴즈 네 개를 모두 맞히셨다면, 탁월한 국어 실력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YTN은 700만 명이 넘는 해외동포를 위해 글로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유튜브에서는 2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뉴미디어 뉴스채널이기도 합니다.
많은 시청자들과 여러 플랫폼으로 만나는 만큼, 바른 언어로, 아름다운 국어의 본보기가 되겠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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