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보도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문이 매섭습니다.
기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적지 않아 여기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 군밤 한 봉지를 사서 봉투를 펼쳐봤더니 황당하게도 한 비뇨기과 병원 환자의 지난 2019년 건강검진결과서가 나옵니다.]
병원에서 나온 검진결과서가 폐기되지 않고 고물상을 거쳐 군밤 포장지로 쓰이고 있다는 단독 보도 내용입니다.
"먹는 군밤 포장지를 고물상에서 구입한 폐기물로 사용한다는 것도 충격"
"더 중요한 건 저 더러운 폐기 용지에 먹을 걸 담았다는 겁니다."
기사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고 접근했는데 시청자들은 위생적 관점에서도 따져 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같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 잘못된 두 사람의 사연을 다루고 있습니다.
[피해자 : 누구 하나 병원에서도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 없는 거예요. 누구한테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해요?]
문제의 의사는 지금도 병원을 옮겨 계속 진료를 하고 있는데요.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데도 수술실 CCTV 설치 반대하는 의사들은 뭔가?"
"역시 수술실 CCTV는 달아야 해.. 이건 필요하다"
보도는 주로 의료사고를 당하고도 속수무책인 환자들의 억울함을 다뤘는데, 댓글이 CCTV 의무화를 법으로 만들라며 해결책을 주문한 좋은 사례입니다.
미국에서 60대 부부가 몰던 캠핑 트럭이 사고로 다리 난간 밖에 매달렸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기사입니다.
문제는 '60대 노부부'라는 말이었습니다.
"60대가 노부부라고?"
"60대가 노부부냐 표현 똑바로 해라"
노인을 정확히 규정하는 나이 기준은 없는데 최소한 70살은 넘어야 한다는 게 요즘 사회적 분위기입니다.
50~60대는 신중년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기 때문에 '60대 노부부'라고 쓰는 것은 당연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시청자들의 일리 있는 지적과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뉴스를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군밤포장지 #건강검진결과서 #폐기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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