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하나인 화이자 백신 접종과 관련한 YTN의 단독 보도가 있었습니다.
[앵커 : 75살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남의 한 행정복지센터 면장과 공무원 여러 명이 대상자가 아닌데도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접종 대상이 아닌 면장 등 공무원 5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는 보도인데, 비판적 시각의 댓글이 많습니다.
“얼굴 공개 안 하니까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핑계만 대고 그런다”
“과연 충남 보령에서만 일어난 일일까?”
“예전 같으면 한적한 마을에서 이렇게 벌어지는 일들은 잘 알려지지도 않았을 듯”
“그 귀한 백신, 접종인원을 제대로 파악한 후 희석해야지”
“미국에서도 센터에서 백신 남을 때 SNS로 선착순 공지하고 해당 나이 때 사람들이 몰린다”
반대로, 버려질 백신을 맞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댓글도 상당합니다.
“폐기해야 할 백신 맞은 게 뉴스에 날 일인가?”
“이미 남았는데, 주변 어르신까지 다 불러서 맞히고도 남았으면 누구라도 맞는 게 낫지”
“충분히 일리 있는 행동 같은데 대한민국 국민한테는 말이 안 통할 듯”
“지침에 문제가 없다면 잘못한 것 없지”
버려질 백신을 맞은 것에 대한 찬반은 나눠졌지만,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문제의 근원을 따지자면,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댓글을 보면
“백신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나라는 대부분 백신을 개발한 나라들이다"
"이스라엘은 전 국민의 임상정보를 화이자에 제공하는 대가로 백신을 맞은 것이라 우리와 동등한 시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의견은 달라 보였지만, 집단 면역을 위한 백신수급에 국력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만은 똑같이 보였습니다.
시청자의 바람대로 백신 수급의 문제가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고,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숙제로 보는 인식이 더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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