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압사 사고 원인을 두고도 여러 목격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다가 사고가 났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1]
옴짝달싹 못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앞쪽에서 사람들이 깔리자 다급히 뒤로 가라고 재촉하기도 합니다.
거리에 불어난 인파가 꼼짝을 않자, 일부 사람들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며 전진해 도미노처럼 압사 사태가 벌어졌다는 목격담도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참사 현장 목격자]
사람들이 '밀치지 마세요'라고 하는 소리가 조금씩 들렸어요. 그런데 뒤쪽에서 '야, 밀어 밀어' 이러니까. 앞뒤 사람 밀치고, 밀쳐진 사람들이 그대로 넘어지고 그 앞에 사람들이 또 밀쳐지고, 도미노로 쓰러진 거예요.
[기자1]
이 같은 목격담에 대해 경찰은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기자2]
3년 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핼러윈 데이 축제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구청이 투입하기로 한 인원은 하루 30여 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기자3]
또 사고 당일 이태원역 부근에 투입된 경찰은 130~140명에 불과했습니다.
[기자1]
경찰은 사상자 신원 확인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와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도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P : 원종호
PD : 정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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