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만 재외동포의 권익을 대변하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김성곤 전 민주당 의원이 취임했습니다.
지난 4일 제주도 서귀포시
재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이사장은
해외에서부터 우리 민족이 화합해
국내는 물론 남북한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재외동포재단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글과 한류 문화의 전세계 보급,
우리 동포들의 정체성 교육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곤 이사장은 4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 등을 맡아
재외동포 정책 수립에 힘써 왔습니다.
[김 성 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평생 화두로 들고 살았던 단어가 '평화'라는 단어인데요.
제주도가 평화의 섬 아니에요? 재외동포재단이
한민족 평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민 역사가 100년이 넘거든요.
2세, 3세, 4세로 가고 있는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한국말을 잊어먹는다든지,
그 사회에 동화되면서 과연 '코리안'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정체성의 문제들이 있어요.
차세대 한글교육과 맞물려 가장 중요한 문제고요.
같은 한민족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어떻게 보듬을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여러 과제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재외동포재단이 가지고 있는 고유업무, 더불어서 750만 동포와 한민족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취임 소감으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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