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향수의 수도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향수 업체들이 모여 첫 독립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향수에서도 새로운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향기 가득한 한류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해설]
향수를 시향지에 뿌리고, 향을 맡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처음 맡아보는 색다른 향에 관람객들의 표정엔 호기심이 피어납니다.
[티모티 미르걀레 / 관람객 : 초콜릿과 캐러멜 향이 강한 향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치 파리 카페에 들어섰을 때 맡을 수 있는 향입니다. 자주 접할 수 없는 향을 발견해서 기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향, 관람객들을 매료시킨 주인공은 바로 한국의 향수입니다.
향수의 본고장, 파리 한복판에서 첫 독립 전시를 열고 세계 무대에 한국 향수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선보인 겁니다.
[마리안느 나로키 사바티에 / 조향사 : 한국 향수는 자연과의 유대감이라는 측면에서 풍부한 감정을 선사합니다. 특유한 한국 문화에서 비롯되어 새로운 향을 구현해보고 싶게 합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K-뷰티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번 전시에는 한국 브랜드 12곳이 참가했습니다.
한지와 깨소금, 밥 짓는 냄새 등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향도 등장해 한국 고유의 감성과 철학을 알렸습니다.
[목 영 교 / 한국 향수 브랜드 대표 : 한국 뷰티 산업이 굉장히 크고 글로벌에도 이제 설득이 되는 어떤 포인트를 가지고 있고 또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을 하잖아요. 그게 한국 브랜드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오 성 호 / 코리아 퍼퓸 파리 행사 총괄디렉터 : 사실 우리 K-컬처 바람이 수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최종 목적지가 제 생각에는 K-향수가 되지 않을까.]
'보이지 않는 옷'으로 불리는 향수는 이제 하나의 예술, 문화의 상징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감성, 그리고 한국의 미학이 어우러진 향기.
그 향기가 새로운 한류의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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