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는 이제 단순한 이민 공동체가 아니라, 한국의 외교와 경제는 물론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관점에서 동포사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외교 안보 특보를 지내셨고 지금은 미주 민주 참여포럼(KAPAC)을 이끌고 계신 최광철 대표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최 광 철 /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대통령 후보 시절 외교 안보 특보를 지내셨잖아요. 그때 어떤 역할을 하셨었나요.
[최광철 /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 우리나라가 이제 여든 야든 조금 부족한 게 한미 동맹 72년 역사 속에서 외교가 중요한 나라, 또 대미 외교가 중요한 나라지만 미국과의 축적된 관계 속에서의 외교 역량은 조금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적어도 미국은 현재 전 세계 패권국이고 또 자유민주국가의 표상과 같은 나라이기 때문에 제가 미국과는 항상 가깝게, 많은 부분을 협력하는 동맹 관계의 발전을 시키고 이제 강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이제 많이 말씀을 드렸고요. 저는 이제 미국의 납세자고 또 미국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또 미국에서 모범 시민을 지향하는 사람이지만 또 한편으로 변할 수 없는 거는 제 조국은 대한민국입니다. 그래서 두 나라가 아주 상호 협력 속에 발전하는 업그레이드 된 그런 한미 관계를 지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오늘 그런 얘기를 또 계속 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현재 KAPAC, 그러니까 미주 민주참여포럼을 이끌고 계시잖아요. 참 오랫동안 이끌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단체고 어떤 일을 하고 계신 건가요?
[최광철 /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 한반도는 어떻게 보면 분단된 상황이잖아요. 이 분단 속에서 우리의 국민뿐만이 아니라 기업 국가 모든 속에서 어려움이 있어요. 그런데 미국이 특히 2017년 이후에 북한이 대규모 핵과 미사일 기술을 발전시킨 다음에 유엔 제재, 미국의 자체 제재, 재무부 제재, 국무부 제재 또 서방의 제재 속에서 한반도 이슈는 이제 미국이 핵심 당사국이 돼 버린 겁니다. 미국에서의 그 정책 결정은 국무부 국방부뿐만이 아니라 또 미 의회가 외교 부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럼 저는 거꾸로 이게 역으로 생각해 보면 미국에서 살아가는 모범 시민이죠. 유권자죠. 또 저는 우리의 정책, 좋은 정책을 펼치는 연방 의원들을 후원하는 후원자로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겠다, 그래서 이제 10여 년 전에 정의 공정 평화 통일 민주 참여라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이제 KAPAC이 창립됐고요. 현재 1천여 명의 회원으로 성장이 됐는데 한미 관계가 더욱더 발전되고 영원한 변하지 않는 그런 모습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 속에서 KAPAC이 탄생했습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대표께서는 평소에 '해외 동포를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다' 이렇게 강조해 오셨었잖아요.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최광철 /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 이제는 '신(新) 공공외교의 시대다', 'K-공공외교의 시대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외교의 주체를 확대할 때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예요. 이제 우리의 외교부의 외교관만이 이렇게 너무나 커진 이 글로벌 사회에서 외교를 (정부가)다 감당할 수 없고요. 이번에 조지아 사태만 보더라도 외교 주체를 확대해서 현지에 있는 우리 동포들의 외교 역량이 컸다면, TSMC 공장이 아니고 토요타의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이나 웨스트버지니아의 공장이 아니고 왜 한국의 LG 현대 합작사 공장이었나 이거를 반추해 봐야 된다. 그래서 우리 동포들의 정치 역량이 현지에서 컸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속에서 특별히 동포들을 외교 주체, 소중한 외교 자산으로 바라보는 변화된 시각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앵커]
지난해 앤디 김 의원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 의원에 당선이 됐잖아요. 현재 동포 사회의 정치적인 수준이랄까요? 외교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된다고 보십니까?
[최광철 /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 맞습니다. 자랑스럽게도 이제 앤디 김 의원이 3선의 이제 하원의원을 거쳐서 이제 뉴저지주 상원으로 당선됐는데요. 그리고 앤디 김 의원 외에도 또 캘리포니아 어바인 쪽에 데이브 민이라는 의원이 또 이번에 당선이 됐고요. 또 코리안 아프리칸아메리칸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또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에서 당첨됐고 또 영 김 의원이 또 그 캘리포니아에 당선됐어요. 그런데 (정치 참여율을) 비교하다 보면 아직도 상대적으로 우리가 유대인이라든가 심지어 중국계, 인도계, 일본계 더 나아가서 베트남계 보다 떨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해외 동포들 그리고 우리 미주 동포께 특별히 당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정치가 바로 정책이고 정치가 바로 생활입니다. 그리고 목소리를 내는 유권자의 말을 듣지 가만히 있는 분들의 말을 듣지 않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미국의 정치 과정 그게 시 차원이든 주 차원이든 카운티 차원이든 연방 차원이든 관여를 해라. 일단은 각 의원이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에 꼭 참여하셔야 해요. 내가 어떻게 연방의원을 만날 수 있지? 저 사람도 나를 만나줄까? 아닙니다. 다 만나줍니다. 한인 연방의원들도 이제 한국의 이슈를 갖고 많은 노력을 해 주고 있죠. 앤디 김 의원 같은 경우 이번에 조지아 주 사태가 났을 때 앤디 김 의원 포함해서 아시아 태평양 의원 소속, CAPAC이라고 그래요. 의원들이 한 20여 명이 이런 불법적인 좀 좀 과도한 또는 반인권적인 체포 구금 과정을 강하게 비판을 했어요. 연방 의원들한테 자신감 있게 접촉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전해야 된다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이 이제 성과들이 이제 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전 세계 한인 사회 특히 이제 젊은 차세대 한인들이 있잖아요. 이제 또 우리 한국 문제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아져야 된다 이런 것들을 또 강조하고 계신데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최광철 /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 지금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고 여기는 '케데헌'이라고 하더군요. 이것이 미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 공공외교의 확대 속에서 많은 한류의 확대 속에서 이제 한국의 젊은이들 2세들도 우리 조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거예요. 2세들, 젊은이들이 한국에 좀 더 참여하고 관심을 갖고 영향력을 같이 미치겠다고 하는 그런 정체성의 확보를 위한다면 저는 이중국적 문제 복수 국적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된다, 한국의 국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고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왜 그러냐 하면은 지금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는 독재 국가들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유가 있는 거는 이해합니다. 분단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국민은 내 소중한 아들을 딸을 군대를 보내야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노력하는 게 이 분단 문제를 극복하려고 남북미 교류 협력 속에 적어도 전쟁의 위협을 없애서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이제 해외동포 문제도 확 풀릴 거라고 봐요. 그래서 저희가 KAPAC에서 한반도 평화 법안이라든가 종전과 평화 또 북미 관계 외교 관계 수립 이런 걸 위해서 노력하는 거예요.]
[앵커]
마지막으로요. 이제 미주 한인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안하고 싶은 정책 방향이라든가 있으면 좀 말씀을 해 주시죠.
[최광철 /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 미국에서 반드시 특히 해외에서 정치 참여를 해줘야 돼요. 그래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의 삶을 위해서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위해서 경제 활동하는 거는 당연히 해야 하고 또 성공한 한국인이 돼야지 그 목소리는 더 커집니다. 우리 조국을 지킬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양쪽이 다 인식을 그렇게 하고 참여하고 관심 갖고 연결돼야 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앞으로도 미국에 있는 한인 사회 또 이제 동포 사회와 모국과의 또 가교 역할, 지금처럼 또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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