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큰 변수가 있었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건데요.
지금은 회복하고 다시 유세에 나섰지만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윙 보터’가 어느 쪽으로 쏠리는지 전망하는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선거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스윙 보터’는 무슨 말일까요?
영어로 그네를 '스윙'이라고 합니다. 그네를 타면 어때요? 가만히 있지 않고, 왔다~ 갔다~ 흔들리죠.
스윙은 ‘흔들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보터'는 투표자나 유권자를 말하고요.
두 단어를 합친 스윙 보터는 ‘흔들리는 유권자’?
아직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결정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말로는 ‘부동층 유권자’라고 말하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에서는‘스윙 보터’들이 누구에게 투표하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스윙 보터’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아 치열하게 경합을 이루는 주를 ‘스윙 스테이트’라고 합니다.
미국 대선에서 ‘스윙 스테이트’의 영향은 엄~청납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전국에서 300만 표 더 많이 얻었음에도 선거인단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우위로 나타나 백악관의 주인이 됐습니다.
‘스윙 스테이트’에서 승리한 덕이죠.
미국 대선은 주 별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장 유세도 힘들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까지 받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선거인데요.
과연 미국의 새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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