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YTN KOREAN, YTN WORLD
■ 진행 : 개그맨 서승만
변이 때문일까요?
2019년 12월에 생긴 코로나19가 2021년 가을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에는 변이도 있고, 변종도 있습니다.
변이? 변종? 어떤 차이일까요?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달리 혼자서는 살 수 없어서 살아있는 생물의 세포에 기생하는데요.
몸속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종류에 따라 몸 안 세포에 자신의 유전물질인 DNA 또는 RNA를 무수히 복제하고 증식합니다.
이렇게 증식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부 변하게 되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은 3만 개가량이에요.
즉 글자 3만 개를 복제하다가 몇 군데 오타가 생기는 거죠.
어디가 변했느냐에 따라 바이러스가 더 약해질 수도 있고요. 반대로 전파력 등이 강해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기존 코로나19의 큰 특징은 그대로 가진 채 감염 속도 같은 일부 특징이 달라지는 것을 '변이'라고 합니다.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가 크~게 달라지거나 중요 부위의 구성이 바뀌면서, 성질과 형태가 확연히 달라진 것을 말합니다.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데요.
사람뿐 아니라 닭이나 개, 소 같은 동물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RNA 바이러스로, 여기서 나온 대표적인 변종이 바로 사스와 메르스입니다.
학술적으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1% 이상 달라지면 변종, 1% 미만으로 달라지면 변이라고 하고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스와 닮은꼴이지만 21%가량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변이가 거듭되다 보면 변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위험한 바이러스를 잠재울 방법은 확산의 고리를 뚝! 끊는 거겠죠?
백신 접종과 함께 철저한 개인 방역, 잊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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