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얀마 군부와 반쿠데타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이 충돌하며 유혈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군부의 강경 진압에 시민들의 희생이 늘고 심야에 주택가에서 총성이 들리는 등 시민들은 물론 현지 한인사회도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상황 어떻습니까?
[사무관]
네, 미얀마 군부가 특수부대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적인 총격에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또 야간에 기습적으로 반 군부 인사를 체포하거나 시위대 색출 명목으로 주택가에 총격을 가하고 검문검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 체류하시는 분들은 현재 군부의 시위 진압 방식이 갈수록 강경해지는 만큼 가능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해주시고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급박한 현지 상황으로 우리 교민의 귀국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구호용 특별항공편이 운행되고 있지요?
[사무관]
네, 미얀마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항공편은 주 1~2회 구호용 특별항공편 형태로 운행 중입니다.
운항 정보를 수시 공지해 귀국자 수요를 파악하고 있으니 귀국 의사가 있으신 경우 재미얀마 한인회와 우리 공관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운항 일정은 공항 사정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출발 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얀마 국가비상사태로 대부분 의사와 간호사들이 시위에 참여하면서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미얀마에서 귀국하는 교민은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한시적으로 면제되고 시설격리가 아닌 자가격리로 입국 절차가 완화됩니다.
미얀마 상황이 위중한 만큼 현지 체류 시 안전을 우선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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