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초 이슬람권 국가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무슬림과 유대교도가 공존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은 평소보다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이스라엘은 성지 순례로 우리 국민도 많이 방문하는 곳인데, 최근 현지 상황은 어떤가요?
[사무관]
최근까지 수도 텔아비브와 서안지구 등 주요 도시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기 난사와 흉기 난동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라마단 기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로 민간인 희생이 컸는데요.
올해도 역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 추정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문이나 체류 시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베들레헴,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 등 테러 표적이 되는 지역은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은 금욕적인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외국인 여행객들도 현지인들을 고려해 행동해야겠죠?
[사무관]
이슬람권 국가의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합니다.
무슬림이 아닌 외국인은 해지기 전 금식할 의무는 없지만, 허가된 식당이 아닌 공공장소에선 식사나 흡연, 음주는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슬람 문화 비하나 비방 등 무슬림을 자극하는 행동과 언행은 삼가야 합니다.
방문 시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라마단 기간 현지인과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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