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맛있는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홍콩으로 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흡연을 하는 분이라면 홍콩 여행을 계획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홍콩에선 전자담배 사용이 불법이라고요?
[사무관]
네, 홍콩에선 액상형 전자담배뿐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소지하거나 반입할 경우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만약 입국할 때 전자담배 물품을 소지한 게 적발되면 최고 징역 2년이나 50만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홍콩 내 금연장소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5천 홍콩달러, 우리 돈 약 9십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일반 담배도 규제가 강력해서 19개비까지만,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홍콩에 무심코 담배를 들고 여행을 갔다가 처벌 당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네요.
그런데 홍콩정부가 전자담배 액상 중에서 특히 금지하는 성분이 있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홍콩정부는 지난 2월 14일부터 일반적으로 '스페이스 오일'이라고 불리는 에토미데이트와 메토미데이트, 부토니타진, 브로마졸람, 프로포세이트 및 이소프로포세이트를 위험한 약물로 분류했는데요.
이 조치가 발표된 뒤 홍콩 방문 시 검문검색이 강화됐고 에토미데이트 성분이 들어간 전자담배를 소지한 방문객이 적발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지 약물이 포함된 제품을 소지하거나 사용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 홍콩달러, 한화 약 1억 8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액상 전자담배 가운데엔 앞서 언급한 홍콩정부가 위험 약물로 분류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으니 홍콩에 방문할 때에는 특히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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