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풍 때문에 진화 작업이 매우 어려운 데다가 불길이 주택가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LA에는 우리 교민도 많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사무관]
네. 산불 확산으로 LA 오렌지카운티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어바인 등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시는 경우 산불 진행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소방 당국의 지침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대피장소가 호텔이 아닌 인파가 몰리는 공동 대피소라면 마스크 착용과 대화 자제,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또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 오염도 우려되니 산불 발생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무쪼록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대형 산불 악재 속에 코로나19 확산까지 현지에 계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한 주간 추가된 신규 확진자가 약 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야간통행금지가 시행된 곳이 있다고요?
[사무관]
네, 병원과 중환자실이 코로나 환자로 포화 상태가 된 텍사스는 엘패소 지역에 야간통행금지령 내려졌습니다.
시카고는 비필수 업종의 야간 영업을 금지했고 뉴욕은 뉴저지와 코네티컷을 제외한
다른 주에서 오는 방문자에게 2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해 아예 뉴욕 방문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앞두고 있어 확산세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체류 시 모임이나 가족 행사는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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