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앞으로 힘든 6개월이 될 것이다"라는 경고까지 했습니다.
연말 연시를 앞두고 봉쇄를 완화하는 추세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건데요.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감염 확산도 걱정되는 상황이죠.
[사무관]
네, 최근까지도 현지 교민을 포함해 해외 건설현장에서 우리 근로자들의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환경과 방역체계가 열악하고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은 국가인 경우에는 감염 노출 확률도 높고 치료도 쉽지 않은데요.
코로나 감염 시 우리 공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라고 집 밖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염과 함께 유럽 등에서는 인종차별적인 범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후 뉴욕시 지하철 범죄 발생이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도시 봉쇄와 감염 우려로 지하철 승객이 줄면서 객차 내부가 한산해지고 시내 경비 인력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지하철 내 순찰 인력이 축소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처럼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민생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밝은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 재외공관장 화상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각 공관의 유기적인 대응 체계 강화와 경기 침체에 따른 재외국민의 영사 조력 지속, 치안환경 악화로 인한 범죄 피해 등 재외국민보호를 강화하는 대책이 논의됐는데요.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영사 조력 제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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