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신 접종을 앞둔 미국은 현재 최악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여파로 일일 사망자와 입원 환자가 연일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내년 1월에는 확산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병상과 의료인력 부족으로 의료 시스템도 이제는 한계치에 이르렀는데요.
이달 들어서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했죠?
[사무관]
네, 최근 5일간 백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평균 20만 명씩 발생한 수치인데요.
특히 캘리포니아는 병원이 포화 상태인 지역 중심으로 자택대피령을 확대했습니다.
더 큰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사람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피하고 집에 머무르되 소규모 가족 모임이라도 낯선 사람과 있을 때처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지난 일주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40%가 유럽에서 나왔는데요.
코로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데 유럽 주요 국가들이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한시적으로 봉쇄를 완화한다고요?
[사무관]
네, 프랑스는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연말까지 이동확인서 없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허용합니다.
영국은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 모임을 허락하고 스페인은 통금 시작 시간을 늦춥니다.
이탈리아도 지역 간 이동을 전면 금지했던 일부 고강도 봉쇄 지역을(레드존) 해제하면서 사실상 전면적인 봉쇄를 풀었습니다.
한시적이지만 이번 완화 조치로 유럽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체류 시 개인 방역 준수와 인파가 모이는 곳 방문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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