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마지막 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기는 시점인 2주가 지난 사람들에 대한 생활 지침으로 우리 방역 당국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미 CDC 권고내용부터 볼까요?
[사무관]
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 끼리는 실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대가 비접종자라도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낮은 같은 가족 구성원이라면 마스크나 거리 두기 없이 만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단 코로나19 중증을 앓을 위험이 큰 비접종자나 감염 고위험군을 만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공공장소는 물론 두 가정 이상의 비접종자들과 모일 때, 백신을 맞지 않은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을 만날 때도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앵커]
결론적으로, 저위험군과의 접촉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고위험군과 접촉 시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미죠?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특히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비접종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거나 본인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백신 접종자의 면역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등은 여전히 불분명한 만큼 백신 접종 완료자도 기본 방역 수칙을 계속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방역 당국도 "미 CDC의 발표는 우리 방역 전략과 다른 부분 있기 때문에 국내 상황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국가마다 백신 접종과 방역 상황이 다른 만큼 우리 실정에 맞는 부분들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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