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쿄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이 집중해 있는 도쿄의 확산세가 연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도쿄 상황은 어떻습니까?
[사무관]
네, 도쿄에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며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발령된 긴급사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8월 첫째 주에 도쿄 일일 확진자 수가 3천 명에 달하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림픽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감염 사례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무관중 경기로 확산 차단에 노력하고 있지만 올림픽 기간 중 선수촌과 경기장 내 확산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밀접접촉자라도 경기 6시간 전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동남아 상황도 알아보죠. 동남아 지역이 새로운 대유행의 중심지가 되고 있어 현지 교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주의를 당부드려야 할까요?
[사무관]
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미얀마 등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국가에서 우리 교민들의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백신 부족과 원활하지 않은 의료시스템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병상 포화와 응급 환자 폭증으로 진료 접수가 어려운 만큼 증상이 악화하기 전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확진자 본인이나 가족, 지인은 확진자의 구체적인 상황을 우리 공관에 통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교민보호 차원에서 원격 의료 진료와 중증환자 국내 후송 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으니 긴급 상황 발생 시 우리 공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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