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도 높은 봉쇄에도 베트남의 신규 확진자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감염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인데요.
점점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의 봉쇄 조치가 연장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98%가 델타 감염으로 확진자는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 호찌민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고 수도 하노이에서도 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확산 사태 이후 외국인의 격리 규정을 3주 시설격리 후 1주 자택격리로 강화한 바 있는데요.
최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 한해 시설격리 1주 후 자택격리 1주로 완화 조치했습니다.
입국 대상은 기존과 같이 단순 관광객의 입국은 불허되고, 기업인 등 특별입국 지원 인원에 포함돼야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베트남과 같이 변이 유행국에서 국내 입국 시 격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사무관]
정부는 해외 입국을 통한 델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매달 변이 유행국가로 지정된 나라에 대해 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8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로 지정된 남아공, 인도, 러시아, 베트남 등 26개 나라에서 입국할 경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2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합니다.
7월부터 중요 사업이나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사유 목적으로 입국하는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격리 면제서를 발급하고 있는데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