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베트남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백신 수급 난항과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봉쇄조치가 계속 연장되고 있는데요.
확산세가 가장 큰 호찌민에 격리 조치가 더 강화됐죠?
[사무관]
그동안 2인 이상 집합금지와 통행금지 등 강력한 봉쇄에도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을 완전봉쇄하기로 했습니다.
공무원과 의료인 등 일부 업종만 외출이 허용되고 일반 시민은 집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식료품 구매를 위한 외출도 전면 금지돼 봉쇄 기간 동안 군이 식자재를 배달하거나 취약계층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호찌민이 비상 상황에 돌입한 만큼 현지 체류 시 당국의 방역 방침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동이 전면 통제되는 가운데 한국으로 귀국을 앞둔 분도 계실 텐데요.
공항까지 어떻게 이동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봉쇄 기간 중 한국으로 귀국 예정인 경우 택시와 개인 차량으로 공항 이동이 허용됩니다.
도로에 설치된 검역 바리케이드에서 검문받을 때는 여권과 항공권,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차량 탑승은 원칙적으로 한대 당 한 명만 탑승해야 하지만 같이 거주하면서 같은 비행편으로 출국하는 가족인 경우에는 동반 탑승이 가능합니다.
개인 차량 이동 시 운전자는 해외출국자를 공항까지 이송한 다음 귀가할 때는 차 안에 혼자만 탑승해야 합니다.
베트남 현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만큼 체류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공관에 도움을 요청하시고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