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세계 각국이 입국 규제를 풀고 국경을 개방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어서 해외여행은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데요.
우리 정부가 다시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죠?
[사무관]
네, 지난해 3월 23일 처음 발령된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가 다음 달 13일까지 또 연장됐습니다.
이 기간에는 가급적 해외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특별여행주의보는 다음 달 중에 각국의 코로나 동향과 백신 접종률, 백신 접종증명서 상호인정 등을 고려해 국가별 여행경보로 단계적 전환될 예정입니다.
[앵커]
발령 기간이 끝난 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일 텐데요.
백신 접종을 했어도 현지에서 감염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 치료비는 방문 국가에서 부담하는 건가요?
[사무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코로나 감염 관련 치료비 지원은 양국 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현시점에서 코로나 관련 비용 전액이 지원되는 국가는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캐나다 등 61개 나라이고 치료비와 식비를 제외한 입원료만 일부 지원하는 국가는 중국과 터키, 프랑스, 스페인, 캄보디아 등 60개국입니다.
코로나 관련 비용 전액을 여행객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국가는 미국과 베트남, 태국, 스위스, 이스라엘 등 52개국입니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고액의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출국 전 코로나 치료비가 충분히 보장되는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해 비상 상황을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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