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의 발 빠른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죠?
[사무관]
네,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 변이를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큰 우려 변이'로 지정하면서 우리 정부도 입국자 규제에 나섰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과 인접국 등을 방역 강화국으로 지정해 입국 제한조치를 내렸는데요.
이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경유지를 통해 들어오더라도 입국이 금지되고 입국 14일 전 방문 이력이 있어도 입국할 수 없습니다.
내국인은 입국 가능하지만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야 하고 진단검사도 강화됩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각국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각국의 긴급조치로 우리도 영향을 받게 됐죠?
[사무관]
네, 이웃나라 일본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서 입국 규제 완화로 허용됐던 한국인 유학생과 기능실습생 등의 신규 입국도 중단됐습니다.
호주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국경 개방 일정을 미루면서 이달부터 허용될 예정이었던 한국인 관광객 등의 입국도 보류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에 따라 각국의 국경 통제와 입국 규제 조치가 수시로 바뀌고 있는 만큼 출국을 예정한 분들은 우리 공관 홈페이지에서 입국 규정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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